“꿈은 이루어진다” 이동준 GA 코리아 회장 강연

지난 3월 22일 이동준 GA 코리아 회장이 리더십 워크숍 강의에 초청되어 ‘Dreams come true’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동준 GA 코리아 회장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1969년 유성물산을 창업해 꾸준히 사업을 키웠고, 그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5년에는 캘리포니아 Golf & Art를, 2007년에는 일본 스프링 리조트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GA 코리아의 회장으로서 여전히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고, 또한 우리대학교 MBA 총동창회 회장을 맡아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준 회장은 일본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빈곤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어렵게 살아왔으며 1969년 유성물산을 창업할 때는 전화기와 보증금이 없어 형의 명의로 담보를 빌려 겨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것이 없었던 이동준 회장이 세계를 상대로 수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동준 회장이 예의와 매너를 갖추고 비즈니스에 임했기 때문이었다. 이동준 회장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바이어들과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됐고 이런 이동준 회장을 중동 바이어들은 ‘꼬리 미스터 리’로 불렀다고 한다.

이동준 회장의 핵심철학은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잘 드러났다. 1970년대 말 동남아 자원공급 국가들이 자원을 동결하여 국내 사업이 부진해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사회가 혼란했을 때 처음으로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는데 이동준 회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비를 털어 바이어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신용과 신뢰를 끝까지 지켜나갔다. 또한 1997년 IMF 사태가 터지며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었으나 향후 5년간 사업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다시 일어나 자산규모 1조원의 골프 및 리조트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어 이동준 회장은 대학에 진학하는 손녀에게 보낸 편지를 언급하면서, 그가 이 편지로 전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열정의 중요성’이었다고 말했다. 힘들게 산 어린 시절, 무엇이든지 하려고 마음먹었던 젊은 시절, 그리고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열정은 이동준 회장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영 일선에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이후에도 또 다른 인생의 계획을 설계할 것이라는 그에게 나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이동준 회장은 삶의 중요한 요소로 신용과 신뢰, 그리고 긍정적 감사라고 말하면서 가정에서든 동료간이든 사제간 혹은 연인간에도 신용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긍정적 감사의 힘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직후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이동준 회장은 젊은 학생들이 꿈을 갖고 그 꿈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하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