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대학, 제1회 주기철 목사 기념 신학공개강좌 열어

우리대학교 신과대학(학장 권수영)과 사단법인 주기철목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주승중)가 지난 4월 16일, 원두우 신학관 예배실에서 <제1회 주기철 목사 기념 연세신학강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주기철 목사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한국교회를 위한 올바른 기독교 정신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좌에선 이상규 교수(전 고신대학교 부총장)가 “주기철 목사의 국가, 사회관”을 발표했고, 이어 김병연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가 “신앙의 선조를 통해 살펴본 기독교인의 경제 이해와 삶”이라는 주제로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주기철 목사는 1916년 4월 우리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상과에 입학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던 그는 일제의 고문으로 1944년 4월 21일, 광복을 1년 앞두고 순교했다. 주 목사는 순교자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계몽운동과 자주 독립에 공헌하여, 1963년 3월 1일 대한민국 정부 건국공로훈장을 추서 받았다. 또한, 지난해 8월 25일에 개최한 우리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주기철 목사에게 입학 101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