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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우상호 의원이 들려주는 “삶과 리더십”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4-10

우상호 의원이 들려주는 “삶과 리더십”

 

리더십센터 초청 강연 개최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는 지난 3월 8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문 81)을 초청해 제123차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

 

리더십센터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회 여러 분야 리더들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와 토론하는 ‘리더십 워크숍’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첫 번째 강연자로 우상호 의원이 초청됐다.

 

자신을 국회의원 4선을 지낸 정치인이 아닌 그저 조금 더 일찍 이 학교를 다녀간 선배로서 맞이해 달라는 소소한 인사말로 말문을 연 우상호 의원은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두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 중요한 사건은 1987년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일이었다고 했다. 1987년 당시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절정기로 이는 서울대생인 박종철이 취조 중이던 수사관들의 고문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한열이 시위도중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게 되면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고 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그 시절 학생운동에 참가하는 것이 감옥에 가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큰 각오가 필요한 일이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그는 본래 시인이 되는 게 꿈이었지만 복학 후 총학생회장이 됐다. 평화적인 학생운동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위대의 손에서 화염병과 각목을 없애는 일을 추진했다. 그는 “당시 학생운동은 폭력적 정권에 폭력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기조였기 때문에 평화적 시위를 추진하는 일은 기존의 운동권 학생들과의 마찰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200명의 과격한 학생들보다 2000명의 노래부르는 학생들의 힘이 더욱 강할 것이라고 설득함으로써 평화적 시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우상호 의원에게 남아 있는 또 하나의 강력한 기억은 2017년 광화문 촛불집회라고 했다. 그는 지난 박근혜 정권이 공적마인드의 부재로 인해 어떻게 부패했는지에 대해 비판하면서, 그가 직접 본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시민들의 높은 공적 의식을 보여주었다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우상호 의원은 “통일과 북한의 비핵화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우리 세대에서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들더라도 이런 문제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대북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공통의 목표를 잘 설정해 주고,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끈기과 지구력을 가져야 한다.”며 리더의 덕목을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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