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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18년 2월 학위수여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8

2018년 2월 학위수여식 개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정든 곳을 떠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적응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졸업장은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 위한 여행 허가서”

 

지난 2월 26일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우리 대학교의 많은 학생들 역시 새출발을 위한 마음을 다졌다. 4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보냈던 캠퍼스를 떠나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서려있는 듯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용학 총장은 “졸업장은 단순한 ‘증’이 아니라 인류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시대로 진입하라는 여행 허가서”라며 “항상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생각이나 사고를 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73세 졸업생, 부녀 동시 최우등 졸업 화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979명, 석사 661명, 박사 437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가운데 특별한 사연으로 화제가 된 졸업생들도 있었다.

 

먼저 월남 파병으로 휴학한 뒤 50년 만에 모교에 돌아온 유순희 동문(행정학과)이 가슴에 졸업장을 안았다. 유 동문은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 매일 연세 캠퍼스를 거닐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허전하다.”며 졸업 소감을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그는 졸업 후 미국에 돌아가 커뮤니티 컬리지에 진학해 만학의 꿈을 지속할 예정이다.

 

부녀가 동시에 최우등생으로 졸업하는 사례도 이목을 끌었다. 신장섭 동문(경영전문대학원 Finance MBA)과 딸 신재연 동문(경제학과)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최우등졸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상경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발표한 신재연 동문은 “그동안 아버지가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쉽지만 다가올 날들이 기대돼”

 

백양로를 비롯해 캠퍼스 곳곳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제각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졸업생들은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도 환호성을 지르며 즐겁게 인사했다.

이번에 학사를 졸업한 조영욱(전기전자.10) 학생은 “6년 동안 다녔기 때문에 이제 학사가 끝날 때도 됐다고 생각했다”며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는데,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김가원(언론홍보영상학부.13) 학생은 “5년 간 추억이 오늘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아 아쉬우면서 다가올 날이 기대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졸업식을 찾은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기쁨이 가득했다. 졸업생들은 부모님들께 학사모를 씌워드리기도 하며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가원 학생의 어머니인 김영숙 씨는 “딸이 졸업을 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었다니 마음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배들의 졸업을 위해 학교를 찾은 후배들도 있었다. 동아리 선배들의 졸업식을 찾은 김민철(경제.16) 학생은 “선배들을 위해 꽃과 선물을 사왔다”며 “졸업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혁(사복.15) 학생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게끔 따뜻하게 맞아준 형이 졸업을 하게 돼 너무 축하한다”며 졸업생에게 꽃을 선물했다.

 

 

개성 넘치는 현수막으로 축하 메시지 전해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들도 눈길을 끌었다. 친구부터 동아리 선후배, 학과 선후배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든 현수막들은 제각기 한켠을 차지해 펄럭이고 있었다. 졸업생들의 얼굴을 오려 붙인 현수막부터 신입사원의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평창 겨울올림픽의 여운을 보여주듯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김은정 선수의 모습을 담은 현수막도 볼 수 있었다.

 

캠퍼스에는 졸업생들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돌아다니며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 꽃다발을 파는 사람들과 같이 이전 졸업식과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임금 협상을 위해 시위하는 청소노동자들도 많았다. 송효경(식영.15) 학생은 “사진 호객행위, 리본 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며 “시위로 인해 학교에 남은 리본들이 졸업식과 상반되는 듯해 안타깝기도 했다”고 말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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