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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강남 세브란스 병원 직원들 보이스피싱 막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강남 세브란스 병원 직원들 보이스피싱 막아

 

SRT수서역 건강라운지 직원들, 보이스피싱 막고 경찰 감사장 받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SRT수서역에서 전화 금융사기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

 

SRT수서역의 강남세브란스병원 고객건강라운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윤수 간호사와 김재웅 보안요원은 지난달 18일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을 경찰에 신고하고, 범인의 신병 확보에도 적극 협력했다.


이들은 오후 5시 40분경 SRT수서역사 내의 고객건강라운지에 들러 물품보관함의 위치를 묻던 A씨의 어색한 말씨와 억지로 보관함을 열려던 거동을 수상히 여겨 즉시 역내 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배창석 수서역 치안센터장 등이 사복을 갈아입고 검거에 나서려하자 A씨는 이를 눈치채고 도주했다. 이후 피해자를 통해 물품보관함에 있던 돈을 다시 옮기려던 A씨를 경찰과 함께 도망가지 못하도록 신병을 확보해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전화사기로 물품보관함에 넣은 1,030만 원의 현금은 광주광역시의 피해자 B씨에게 전액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수서경찰서와 (주)SR은 병원직원들의 공을 높이 사 지난달 20일 오후 강남세브란스병원 9층 대회의실에서 박우현 수서경찰서장, 최길묵 SR영업본부장, 김근수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우현 수서경찰서장은 “경찰서 관할 내 기관들이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킨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강남세브란스 직원들의 용감한 행동이 지역사회에 좋은 선례가 됐다”고 칭찬했다.

 

정윤수 간호사는 “SRT수서역에 최근 이런 범죄가 잦다는 경찰 치안센터의 말과 나눠준 전단지 내용을 기억해둔 것이 도움이 됐다”며 “피해자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T수서역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SR은 이용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호 협약을 맺고, 2016년 1월부터 SRT 수서역사 내에 ‘고객건강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공익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간호사와 보안직원이 라운지에 상주하며 응급환자에 대한 초동조치, 건강정보 제공 등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의무실 및 쉼터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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