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예술로 치유를 건네는 ‘HART’ 프로젝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예술로 치유를 건네는 ‘HART’ 프로젝트

 

의대 이광섭 학생, 문혜인 디자이너 협력

 

 

아픈 아이들에게 예술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이들이 있다. Hospital에 Artist를 더해 2016년 10월 팀 ‘HART’를 결성한 의대 이광섭 학생(본과4)과 월간미술 문혜인 디자이너가 그들이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는 스토리 컬러링북 ‘봉봉이와 바다 친구들’ 제작과 전달. 문혜인 디자이너가 파도에서 태어난 방울 봉봉이가 소개하는 바다 속 생물과 풍경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 HART는 더 많은 이들과 나눔을 함께하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펀딩 참가자들은 케냐의 아이 한 명을 위해 컬러링북을 선물하고 자신도 한 권 책을 선물 받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만든 컬러링북을 2016년에는 이광섭 학생이 직접 의료선교 실습을 떠나 케냐 텐웩병원의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후배들도 뒤를 이어 책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HART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아 중 세 명의 어린이 작가를 발굴하여 아이의 작품으로 엽서, 휴대전화 케이스, 파우치, 스티커 등 아트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고, 환아들의 그림을 넣은 달력을 제작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아이룸에서 진행되는 미술 교육 시간에 아이들이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VR영상을 체험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벌써 1년여 이상을 이끌어 온 프로젝트는 소아과 실습을 돌던 이광섭 학생이 여러 환아를 마주한 경험에서 시작됐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에 병원 울타리 안에서 투병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미술 교육을 받으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것이 인상 깊었다. 평소 친하던 문혜인 디자이너와 고민을 나누던 중 각자의 재능과 지식을 활용해 협업할 방법을 찾아낸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이광섭 학생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고 의사가 되어서도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문혜인 디자이너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좀 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고 싶다”면서 “더불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나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vol. 615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