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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케냐의 또 다른 세브란스가 되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케냐의 또 다른 세브란스가 되길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환아 3명 치료

 

 

세브란스병원은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프로그램으로 의료원 파송 선교사인 김정은 선교사를 통해 세브란스에 온 3명의 케냐 환자들을 치료했다.

 

체사칸 양(11세)은 목축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케냐 바링고 포콧족으로, 넓적다리뼈가 골 축과 이루는 각이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내반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체사칸은 자신의 질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 450km나 떨어진 나이로비에 4번 이상 나오는 의지를 보였다. 체사칸의 어머니는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 동생이 있어 아버지가 보호자로 함께 입국했다. 작년 10월 24일에 입원해 27일, 그리고 11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의대 박건보 교수(정형외과학)에게 수술을 받았다.

 

조이 양(5세)은 선천적으로 골의 강도가 약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쉽게 골절되는 희귀 질환인 불완전 골형성증 환아였다. 조이는 나이로비에서 100km 떨어진 해발고도 2,700m의 고원지대인 리무르 지역에서 조모, 어머니, 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감자와 양배추 농사를 통해 돈을 벌고 있었으나, 건기에는 농작할 수 없어 일용직으로 생활을 꾸려나갔다. 조이도 지난 10월 24일에 입원해 11월 1일과 8일에 의대 이동훈 교수(정형외과학)에게 수술을 받았다.

 

세린 양(5세)도 불완전 골형성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동훈 교수에게 10월 27일, 11월 8일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세린의 가정은 아버지의 밭일 또는 임시 일용직 근로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8일 병원장실 회의실에서 퇴원을 앞둔 케냐 3명의 환아를 위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송회에는 이진우 연구부원장,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최형철 원목, 환자 초청에 도움을 준 영광교회 지희수 목사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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