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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2-27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개최


세계 지도자 한자리 모여 지속가능발전 논의
유엔 사무총장, 국무총리,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방문

 

 

지난 2월 7, 8일 양일간 우리 대학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포럼이 열렸다.

 

우리 대학은 오스트리아 반기문세계시민센터와 공동으로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을 개최하고 기후변화, 건강, 교육, 기업윤리 등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국내 굴지 기업들의 전폭적 후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국제기구와 정부 지도자가 참석했다. 아시아 최대 자산가로 불리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 교수 등 학계와 기업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세계적 지도자들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넘어 ‘참여하는 대학’으로서 우리 대학교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현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과 함께 주도적으로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는 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해 4월 창립 132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의 각 소속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되었던 다양한 선교와 봉사활동을 통합한 ‘글로벌사회공헌원’을 발족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명예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인적·지적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이 참여하는 대학(engaged university)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역시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출범하게 됐다. 우리 대학교는 글로벌사회공헌원을 통해 대가 없는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반기문 명예원장과 함께 앞으로 본 포럼을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영향력 있는 연례행사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포럼에서는 지난 2015년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주도 아래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증진, 보편적 건강보장, 기후변화 대처를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밖에도 청년, 어린이, 교육 등 다른 여러 주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에서 김용학 총장은 “사회 공헌은 우리 뿌리의 중심에 녹아 있기에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선교사들은 가난한 이들을 교육하고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정신을 더 확대하여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포럼 주요인사 말말말

 

 

하인즈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
 

인류는 인권을 개선시켰고, 여러 질병을 퇴치했으며 디지털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을 통해 전례 없는 개선을 이룩했습니다. 이러한 운동의 근간에는 시민의식과 자유와 인권수호를 향한 인류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공동의 미래를 바꾸는 데 집중합시다. 특히 이를 위해 정치적, 경제적, 과학적, 문화적 파트너십과 개인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20세기 들어 인류는 개발의 그림자를 목도했고, 그 대안으로 적지 않은 국가들이 공산주의를 선택했으나 공산주의는 실패한 실험으로 끝났습니다. 자본주의 국가들도 자본주의의 맹점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유엔은 SDG를 채택했지만 2030년까지 달성하지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국제기구, 기업과 학계들의 투자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를 위한 지혜를 이 포럼이 모아 주기를 바랍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2030 지속가능개발 어젠다를 이룩하기 위해 ‘새로운 유엔’이 필요합니다. 세계화와 기술발전의 혜택은 자명하지만 이 두 가지의 결합으로 청년실업과 중동의 안보문제와 같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SDG 청사진을 통해 세계화와 기술발전의 성과를 문제 해결에 활용해야 합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인간은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기계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없지만 세상은 감정과 지혜로 돌아갑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EQ가 높아야 하고 일찌감치 지기 싫다면 IQ가 높아야 하죠. 계속 이기고 싶다면 LQ, 즉 사랑의 지능이 높아야 합니다. 특히 교육에 있어 아이들에게 기계가 절대 할 수 없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앞으로 30년 동안은 인간에게 힘든 시기가 될 수 있지만 긍정적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미로슬라브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더 이상 세상에 다른 요소와 분리된, 일회성의 재난은 없기 때문에 일회성의 독립된 해결책으로는 상호 연계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유엔은 다자주의를 주도하는 가장 적법한 글로벌 주체로서 이 격변의 시대를 뚫고 나갈 수 있는 최선책입니다. 특히 ‘평화와 예방을 위한 노력’, ‘이주 협상’, ‘SDG 가속화’는 유엔의 우선순위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연간 3조 달러가 조달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1945년의 세계, 즉 힘이 큰 사람들이 방어를 위해서 협력을 구축하던 시대, 소수의 야심과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굴복시키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지속가능한 발전은 경제적 결과물이 아니라 사회 공정성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의 경제 체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자체적으로 만들기 어렵고 환경보호 면에서도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업이 지금처럼 활동한다면 경제·사회적 재앙에 직면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대학 역시 미래를 앞서 보고 지식·기술을 동원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에 반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인 것이죠. 가난과 불평등, 환경오염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기업 경영에 반영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기업의 사업 기회와 지구촌 문제 해결에서 윈윈하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스포츠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사람이 주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스포츠는 포용과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 되지만, 부패와 정치적 개입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더 크게는 사회의 가치까지 훼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상품화되지 않도록 여러분 모두가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vol.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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