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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국내외 석학들 모여 ‘기업가정신’ 논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12-03

국내외 석학들 모여 ‘기업가정신’ 논해

 

‘제1회 YVIP 글로벌 콘퍼런스’ 개최

기업가정신 함양 위해서는 학교 때부터 창업 훈련해야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실제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대학교입니다.”

 

세계적인 경영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가며 새로운 성장을 불러올 기업가정신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지난 11월 3일 경영관 용재홀에서 ‘제1회 YVIP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렸다. ‘21세기 성장 동력인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기업가정신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의 거장 하워드 알드리치 교수(Howard E. Aldrich, 노스캐롤라이나대), 혁신연구의 대가 헨리 그레베 교수(Henrich R. Greve, INSEAD), 세계 벤처창업생태계 연례 조사를 총괄하는 폴 레이놀드 교수(Paul D. Reynolds, 애스턴대), 영국의 기술창업에 대한 석학 히람 사멜 교수(Hiram Samel, 옥스포드대), 싱가폴의 기업가정신 교육 권위자 왕포캄 교수(Poh Kam Wong, 싱가폴국립대) 등 5명의 해외 석학이 참석했다.

 

히람 사멜 교수

 

왕포캄 교수

 

먼저 첫 세션에서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의 기업가적 사고 방식’에 대해 발표한 히람 사멜 교수는 “IT 기술산업이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는 데에는 스탠퍼드대학교의 공이 컸듯이, 대학교는 학생들이 기업가정신 함양에 이어 실제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모든 단계의 지원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왕포캄 교수가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경험적 학습을 통한 기업가정신의 교육 방식’에 대해 강연했다. 왕 교수는 ‘NUS 엔터프라이즈’ 사례를 들며 “대학 교실 안이 아닌 밖에서 실제로 투자자를 만나고 멘토링을 받는 것이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폴 레이놀즈 교수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폴 레이놀즈 교수가 기업 탄생 단계에서 필요한 기업가정신과 정책 수립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규제가 완화되고, 지원을 많이 받아야만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성공적인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주요 지침으로 10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창업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창업을 관두더라도 새로운 창업이나 다른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용이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워드 알드리치 교수

 

헨리 그레브 교수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하워드 알드리치 교수가 미국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진정한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하워드 교수는 “실리콘밸리 방식의 기업을 일반화시키지 말라”며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하는 유니콘 기업과 가젤 기업을 일반 벤처가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헨리 그레브 교수가 기업가정신의 발전을 위한 공동체적 연대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공동체 조직과 비즈니스의 동반 성장이 중요하고, 공동체와의 연계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해외 초청 연사 발표가 끝난 뒤 대담자로 참석한 김영규(고려대), 김지현(연세대), 박상찬(카이스트), 박선현(서울대), 배종훈(서울대) 교수가 발표자와 청중 사이의 활발한 토론을 이끌었다.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는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열기와 관심을 반영하듯 참가자 모두 적극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엄영호 경영대학장

 

엄영호 경영대학장은 “21세기형 성장의 핵심인 벤처창업과 혁신을 이끄는 기업가정신이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벤처창업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혁신에 대한 학문적, 실천적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연세창업혁신프로그램(YVIP, Yonsei Venture, Innovation & Startup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창업혁신에 관한 지식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협약을 맺은 우리 대학과 아모레퍼시픽은 상호 협력해 실질적인 프로그램과 기금 운용을 추진 및 관리해 나가고 있다. 특히 창업혁신 교과과정 개발, 창업경진대회 개최와 창업 공간 지원 등을 통한 학생 창업 활동 육성하고 해외 대학과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동문멘토그룹 결성 및 글로벌 콘퍼런스 등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창업혁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콘퍼런스 역시 우리 대학 경영대가 창업에 필요한 지식·네트워크·영감을 제공하는 창업혁신지식 연구 허브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육성 경영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vol.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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