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주 교수 연구팀, 마케팅 분야 최다 인용 논문으로 꼽혀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럭셔리브랜드 고객자산에 미치는 영향 연구

의류환경학과 고은주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김지영 박사)의 연구가 지난 10월 경영학 분야 국제우수학술지 ‘저널 오브 비즈니스 리서치(Journal of Business Research)’에서 지난 5년 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Top 3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본 논문은 플로리다 대학교의 Shugan’s Top 20 Marketing Meta Journal(Most Cited Marketing Articles)에서 지난해 10월 세계 10위에 랭크된 바 있다.

고은주 교수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럭셔리브랜드 고객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했다. 나아가 럭셔리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척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 세계 소셜미디어 마케팅 관련 연구에서 인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럭셔리브랜드의 소셜미디어 마케팅활동의 속성과 럭셔리브랜드의 고객자산속성을 새롭게 규명하는 것은 물론, 소셜미디어 마케팅활동이 가치자산, 관계자산, 브랜드자산을 통해 고객자산과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밝혔다.

예컨대,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의 속성을 엔터테인먼트, 상호작용, 트렌드, 맞춤, 구전효과 등 5개 차원으로 도출했다. 더불어 소비자가 인지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은 가치자산, 관계자산, 브랜드자산 모두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미디어 마케팅 속성 중 엔터테인먼트가 가치, 관계, 브랜드자산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상호작용과 트렌드가 브랜드자산에, 맞춤은 관계자산에, 구전효과는 가치자산에 추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밝혔다.

이는 최근 패션산업과 기업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이 기업의 중장기적인 수익 관점에서 기업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나아가 현재 급변하는 럭셔리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따라 기업과 럭셔리브랜드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했다.

현재 연구팀은 럭셔리브랜드경영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엘스비어(Elsevier)가 우리 대학 학술정보원에서 발표한 ‘SCOPUS 활용 논문 작성과 학술지 등재전략’에 따르면 고은주 교수는 최근 6년간 한국에서 SCOPUS 등재저널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많은 업적을 달성한 우수연구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고급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지속적인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분석 프레임을 제공하여 국내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