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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황성순 교수팀, 비만·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기전 밝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9-29

황성순 교수팀, 비만·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 기전 밝혀

 

연구 결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

 

 

의대 황성순 교수(강남 의생명과학부)가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억제에 관여하는 핵수용체를 발견해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논문을 게재했다.

 

황성순 교수와 서울대 백성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RORα 핵수용체의 기전을 밝혔다. 연구팀은 간에 RORα결핍이 있는 쥐와 정상 쥐에게 일반식과 고지방식을 섭취시켰다. 그 결과 일반식을 섭취한 경우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고지방식을 섭취한 경우 RORα가 결핍된 쥐에서 심각한 비만과 지방간이 유발됐다.

 

분자생물학적 실험결과, 고지방식에 의해 비만이 일어날 경우 간에서 PPARγ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지방축적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간에 있는 RORα가 PPARγ의 과도한 신호체계 증가를 제어해 지방간 유발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연구팀이 PPARγ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약물인 GW9662를 고지방식과 같이 투약한 결과 RORα 결핍 쥐에서도 비만과 지방간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됐다. 즉, RORα가 PPARγ의 활성화를 억제해 비만과 지방간을 억제하는 기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황성순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및 비만 억제의 새로운 신호 전달 경로 발견으로 향후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순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기초 연구 강화를 위해 영입한 연구교수 중 한 명으로 이번 연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기초 분야 연구력 향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l.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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