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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정의 시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9-29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정의 시작

 

글로벌사회공헌원 개원 및 반기문 명예원장 취임

 

 

우리 대학교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손잡고 지구촌의 푸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창립 132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의 각 소속 기관에서 따로 수행해 오던 다양한 선교와 봉사활동을 통합한 ‘글로벌사회공헌원(Institution for Global Engagement and Empowerment, IGEE)’을 발족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인류의 다양한 필요와 절실한 문제 해결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지니고 있는 인적·지적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우리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이 참여하는 대학(engaged university)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온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글로벌사회공헌원의 명예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대학의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글로벌사회공헌원 개원식 및 반기문 명예원장 취임식’에서 우리 대학은 사회참여를 중심책무로 한 우리 대학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 날은 UN이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후속 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공식 채택한 지 딱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경제부총리 등 내외빈 대거 참석

현 UN 사무총장 축하영상 보내기도

 

 

 

 

개원식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조현 외교부 제2차관, 미하엘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해 글로벌사회공헌원과 반기문 명예원장의 만남을 축하했다. 또한 허동수 이사장, 김용학 총장, 박삼구 총 동문회장, 원한석 이사, 김우식 전 총장 등이 함께하며 연세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반기문 명예원장이 이제 새로 개원하는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을 통해 그 사명을 이어가려 한다.”며 “이 기관이 그의 의지와 소망을 발전시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의 장 만들어 갈 것”

 

취임식에서 반기문 명예원장은 “이제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에 참여하면서 대학의 학문적인 능력과 인적·지적 자원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고자 한다.”며 “지구촌 곳곳의 현장에서 경험한 필요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국내의 우수한 자원과 연결할 수 있다면 이전에는 없었던 시너지와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가 큰 뜻을 품고 사회공헌에 있어 의미 있는 행보를 걷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을 배제하지 않고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UN 사무총장의 역할 중 하나가 타협과 조정을 통해서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 내는 것이었던 만큼, 저의 역할과 경험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사명을 갖고 돕겠습니다.”

 

반 명예원장은 유엔 사무총장 임기 중 2000년부터 시작된 새천년개발목표를 2015년에 마무리했다. 8개의 목표로 진행됐던 MDGs 사업의 후속으로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 분야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해 2015년 9월 25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도록 했다. 아울러 2015년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정 체결을 이끌어냄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Mr. Climate Change’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지난 10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펼쳐온 반기문 명예원장의 식견과 경험이 함께 어우러져 큰 힘을 발휘하며,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반 명예원장이 주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분야 성과지표의 달성 정도와 인류 노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싱크탱크로서 크게 ‘반기문지속가능발전센터’, ‘사회참여센터’, ‘제중원보건개발원’으로 구성된다.

 

예컨대, 반기문지속가능발전센터는 SDGs에 대한 정보교류와 교육 및 연구, 기후변화 관련 연구와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실천할 예정이다. 사회참여센터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회참여를 고양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중원보건개발원은 의료선교와 통일보건의료, 보건분야의 공적원조사업(ODA)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날 김용학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는 2018년 2월 우리 대학이 개최하는 ‘국제 지속가능발전 포럼(World Sustainable Development Forum)’을 예고했다. 이는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단체들이 함께 모여 주제별로 이행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포럼이다. 김 총장은 “본 포럼이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해 다보스포럼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는 포럼으로 성장하는 첫 출발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vol.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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