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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17년 8월 학위 수여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8-31

2017 8 학위 수여식 개최

 

학사 1,213명, 석사 1,421명, 박사 366명, 연구과정 4명

 

 

여름의 끝자락인 지난 8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2017년 8월 학위수여식이 대강당에서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캠퍼스는 졸업식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졸업생들과 기쁨을 나누려는 가족, 친구들로 가득했다.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이는 가족들과 함께한 대학시절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처음 써보는 학사모와 졸업가운이 어색한 듯 웃는 졸업생들의 얼굴엔 설렘과 시원섭섭한 감정이 섞여있는 듯했다.

 

연세라는 이름의 여행허가서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본식이 거행됐다. 한인철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위 및 명예졸업증서 수여를 거친 후 법인이사 박종화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날 김용학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많은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졸업축하를 전했다.

 

김 총장은 “여러분의 졸업장은 단순히 대학을 나왔다는 증명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인류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시대로 진입하라는 여행허가서를 의미한다.”면서 “연세가 발행한 여행허가서가 있으면 극복하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미지의 세계로 출발하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213명, 석사 1,421명, 박사 366명, 연구과정 4명 등 총 3,004명이 졸업장을 안았다. 학사 졸업을 맞은 김은샘(사회학 13) 씨는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문제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북적한 백양로를 보니 반갑다.”며 “수많은 계절을 함께한 교정을 떠나지만 동문으로서 항상 연세를 생각하고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겠다.”는 감회를 밝혔다. 김민호(경제학 11) 씨도 “떠날 때가 되니 더 애교심이 생긴다.”는 졸업 소감을 전했다.

 

현수막과 꽃다발로 더욱 화려했던 캠퍼스 정경

 

 

 

 

 

 

매번 학위수여식 때마다 백양로를 비롯한 다양한 캠퍼스 거리에는 각양각색 현수막이 걸린다. 주로 졸업하는 친구들을 위한 축하 현수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동아리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동아리연합회에서 준비한 동아리 소속 졸업생들의 이름을 담은 현수막을 비롯해 먼저 사회에 나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남긴 현수막도 찾아볼 수 있었다. 차지현(정경대 경제학 14) 씨는 “연세춘추에서 선배들이 후배 졸업생들을 위해 세심하게 현수막을 준비해줬다.”며 “선배들이 해주는 게 특이한 사례이다 보니 더 특별하고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꽃을 사고파는 분주한 사람들의 행렬도 학위수여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꽃다발을 미리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 정문 앞은 꽃배달 오토바이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상인들이 길을 막고 판매하는 모습이나 지나친 호객 행위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친구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송효경(식품영양학 15) 씨와 한태웅(지구시스템학 14) 씨는 “학위수여식 전날부터 정문 앞에 자리를 잡는 상인들을 많이 봤다.”며 “뒷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의견을 밝혔다.

 

직접 그린 캐리커처 엽서로 특별한 추억을

 

 

이밖에도 이번 졸업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특별한 축하 선물도 있었다. UIC 테크노아트 학부 정보 인터렉션 디자인학과(IID)의 동기인 강현지 씨와 홍성연 씨가 만든 졸업 축하 세트로 이들이 자체 제작한 엽서, 티셔츠 등은 지난 대동제 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강 씨는 “기존에 꽃이나 현수막 등의 선물도 좋지만, 더 실용적이고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직접 그린 캐리커처 엽서의 인기가 높다.”고 판매 이유를 설명했다. 이 축하 세트를 구매한 오모 씨는 “앞으로도 연세를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에 선물을 준비했다.”며 “귀여운 엽서와 티셔츠를 보면서 친구가 항상 우리의 사랑과 응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 : 김회진·오지혜 학생기자)

 

vol.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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