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곤 민화협 공동집행위원장 강연 개최

지난 5월 18일 정현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공동집행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이니셔티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민화협은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이 모여 소통을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남북한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한 단체이다. 정 위원장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민화협의 공동집행위원장 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문학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과 시민사회운동가들이 모여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연구하는 세교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핵무기 국가가 된 북한이 내걸은 경제-핵병진노선을 소개하고, 그로 인한 미국의 대북 압박과 최근 들어 틀어진 북-중 관계를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정세 속에서 남한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논하는 순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관계에서 그 길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은 남한의 체제인 만큼 교류와 협력을 무작정 늘리기 보다는 남북이 연합하여 평화체제를 구축한 뒤 점진적으로 교류를 늘려나갈 것을 당부하며 지금까지 이어온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의 변경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새 정부가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대북 외교정책을 수립하여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남북한의 평화체제 구축에 힘쓸 것을 기대한다는 말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