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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섬김의 리더십] 스타강사를 넘어 나눔의 리더로 도약하다 - 정지웅 동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6-01

스타강사를 넘어 나눔의 리더로 도약하다

 

연대 건축기금으로 15억, 소방관 처우 개선 위해 100억 조성

 

정지웅 동문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04)

 

‘국어영역 스타강사’. 약 20년 간 정지웅 동문을 따라다니던 수식어다. 현재 스카이에듀 국어 영역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노량진 정진 학원, 스카이라이프, EBS, 이투스 등 주요 교육 기관을 거치며 이른 바 스타강사의 경력을 쌓아 왔다.

 

 

주말 밤낮으로 강의를 뛰며 강사로서 최고의 명성을 쌓고, 억 소리 나는 연봉을 받게 됐지만 그는 스타강사로서의 삶이 행복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행에 가까웠다고 회고했다.

 

 

“무리하게 일을 하다보니 육체적으로도 너무 피로했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오랜 시간 전국 1등 강사를 해왔는데 사실 스타강사라는 게 연예인과 같아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많이 우울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경쟁에서 오는 인간적 상처도 많았어요. 돈을 많이 벌었지만 투자의 실패와 성공을 겪으며 이게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정 동문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 ‘타인과 함께 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됐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현재 강원도 영월과 삼척 등 교육 소외지역에 있는 다수의 고등학교에 자신이 집필한 교재를 매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약 2,000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성적을 관리하는 사이트(https://jjwedu.weakpoint.co.kr)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정 동문이 기부한 교재로 공부한 학생이 우리 대학 통계학과에 입학하기도 했다.

 

그는 “공교육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교육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향후 학생들이 보다 나은 공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 동문은 우리 대학교와 함께 공교육 교사 및 강사에게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공하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재능기부로 강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연세대학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5억 규모의 건축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100억 원 가량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스타강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희망을 안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정지웅 동문이 만들어 갈 내일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vol.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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