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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창업톡톡] 창업휴학제도를 통해 재학 중에도 마음껏 도전하세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7-03-07

 
창업휴학제도를 통해 재학 중에도 마음껏 도전하세요!
 
 
해외송금서비스 센트비
 
박청호 CTO(컴퓨터과학 12)
 
우리 대학은 자유로운 창업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창업휴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창업 또는 창업준비를 사유로 최대 2년(4학기)까지 휴학이 가능한 제도다. 예컨대, 1년 이내에 등록한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사업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경우 창업휴학 지원이 가능하며, 휴학신청 후 6개월 이내로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을 할 경우 창업준비휴학이 적용된다.
 
2014년 창업휴학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17명의 동문들이 휴학 승인을 받았으며, 이들 중 다수가 성공적으로 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창업톡톡에서는 창업휴학제도를 통해 창업에 도전해 해외송금서비스 ‘센트비’를 운영하고 있는 박청호 CTO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센트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센트비는 해외 송금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 은행을 통한 해외송금 대비 수수료를 최대 95%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받는 국가에 따라 은행이 아닌 다른 수취 방법으로도 자유롭게 받을 수 있고 최소 10분 이내에 송금이 완료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2015년 센트비를 창업하셨지요. 어떠한 계기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셨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공동 대표들과 함께 다른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소액 외화이체업 허용과 관련된 기사를 접하면서 아이템을 수정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외화이체업 즉 해외송금은 은행에게만 허락되던 서비스로서 은행 이외에 제공하던 곳이 없었기 때문에 빨리 시장을 장악한다면 퍼스트무버로서 큰 강
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기존 은행이 제공하던 서비스보다 강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비트코인’이라는 강력한 기술적 뒷받침도 존재하였기 때문에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었죠. 결정적으로 이를 통해 금융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2017년 센트비의 사업 확장 계획이 궁금합니다.
 
해외송금만을 집중하기에도 너무나 큰 시장이기에 센트비는 한동안 해외 송 금 사업에만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업 확장 계획보다는 제가 센트비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대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화폐의 종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글로벌 사회를 진보시키지 못하는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센트비가 그저 빠르고 저렴한 해외송금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엔 달러를 원화처럼, 원화를 엔화처럼, 엔화를 달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하나의 화폐로 통합하여 화폐단일화를 이루어 글로벌 사회를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4. 창업 휴학제도를 어떻게 알게 되고 활용하셨나요? 또 창업 지원단을 통해 현재까지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투자금 유치 및 사업확장 등 창업을 실행으로 옮기며 재학생의 신분으로서 한계점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당시 이미 일반 휴학제도를 통해 창업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평소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시던 창업지원단 관계자 분을 통해 창업휴학제도를 알게 되어 신청했고, 덕분에 현재까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컴퓨터과학과에서 주최한 창업열정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고요. 창업지원단을 통한 창업네트워크 참여 등 학교에서 센트비에 여러 차례 행정적인 도움을 제공해주셨습니다.
 
5. 창업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에게 추천해주실 만한 활동이나 책이 있을까요?
 
저는 재학생이었을 때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하여 고민했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항상 찾아 다녔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기 위해 가슴 설레는 것들을 찾아 다녔고 그 결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여러 모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기도 했습니다. 취미를 미친듯이 해보기도 했으며 대학원 인턴으로 들어가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센트비 창업까지 이어졌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는데 지금 뭘 고민하고 있지?” 하는 생각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행동에 옮겼습니다.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나면 이전에 했던 고민들은 자연스레 해결되고 저에게 더욱 고차원적인 고민들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 맞지 않는 것,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었죠. 또한 행동으로 옮겼을 때 고민만 하고 있을 땐 알 수 없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했던 많은 경험들이 하나둘 모여 하나의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이경재 학생기자)
 

 

vol.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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