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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소통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얻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12-30

소통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얻다
 
이스라 쇼케르(캐나다 / 토론토대학교)
 
깐깐한 학점 인정 조건 때문에 이공계 학부생에게 교환 프로그램이란 사치일지 모른다. 그러나 토론토대학교에서 인간 생물학을 전공하는 이스라 쇼케르(Issraa Shoucair)는 오히려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이공계 학생 중 아시아로 교환을 가는 학생 수는 손꼽을 정도로 적을뿐더러 다른 캐나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 역시 연세대학교로 오기 전까지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는 토론토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는 작은데도 불구하고 고속 경제성장을 통해 자연과학과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발달된 곳”이라는 점을 깨닫고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연세대학교가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들었어요. 거기에다 교육환경도 좋고 혁신적인 학교이기 때문에 제가 교환학교의 조건에 충족했죠.”
 
그는 우리 대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Cold War International History’를 꼽았다. 이스라는 “교수님도 너무 좋으시고 다양한 배경을 갖은 20여 명의 학생이 수업 토론에 참여하는데 너무 즐겁다.”며 “역사 과목이다 보니 자연과학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스킬도 배울 수 있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또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초중등 교육에서는 특히 냉전 시대 아시아에 대해 거의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연세대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스라는 전공 학점으로 인정되는 수업을 듣고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 개설된 ‘Molecular Biology’라는 수업은 수강생이 매우 적은데 이러한 점이 이스라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토론토대학의 자연과학 과목들의 수강생 수가 평균 수백 명이기 때문에 교수님과의 소통이 거의 없어요. 연세대학교에서 수강생이 적은 과목을 들으면서 교수님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도 배웠고 교수님과 연구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연구에 대한 관심과 열의도 높아졌어요. 교수님과 소통하다 보니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제가 정말 무언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러한 점은 토론토로 돌아가서도 꼭 응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경험이에요.”
 
연세대학교에서 보낸 한 학기는 이스라의 장래희망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됐다. 캐나다를 떠나 한국이라는 낯선 나라로 오면서 독립심을 더욱 키우게 됐다는 것.
 
“한국이 낯선 곳인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한국과 연세대학교가 집과 같은 편안함을 줬어요. 수강 선택의 폭도 높은 편이죠. 특히 UIC에서 개설된 과목은 다른 대학교 교환 프로그램 과목에 비해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 경영, 동아시아지역학 외에 다양한 전공과목이 많아요. 토론토대에 돌아가서도 후배들에게 연세대학교를 당연히 추천할 생각이에요.”
 

 

vol.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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