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집담회 통해 중국 내 한국어 연구 조명

한국어 연구의 현안과 전망 논의

언어정보연구원HK사업단은 지난 7월 28일 한국어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중국의 한국어학자들을 초청해 해외석학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중국의 한국어 연구2세대에 해당하는 원로 학자들의 철학과비전을 한국의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에서의 민족어 연구”라는 주제로 중국의 연구자들이 한국어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 연구의 현안과 전망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태평무 전 중앙민족대 교수, 강은국 전 복단대 교수, 최희수 전 연변대 교수가 강연을 했다. 이어진 집담회에서는 언어정보연구원 원장인 서상규 교수의 사회로 홍윤표(전 연세대), 소강춘(전주대), 이태영(전북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초청강사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중국 지역의 한국어 연구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기존에 단편적으로 알려져 왔던 중국 내 한국어 연구의 역사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 대한 소개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본 학술회의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사업단관계자는 “특히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중국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외형적으로 급속히 신장한 중국 내 한국어 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양국 간에 다양한 차원에서 학술적 교류가이루어져야 한다.”며 “한국어 연구의 외연을 문화어와 중국 조선어까지 확대해야 할 당위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