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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의 즐거움을 ‘연락’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02

연세의 즐거움을 ‘연락’하다

 

창립 131주년 무악대동제와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지난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한 주에 걸쳐 우리 대학교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131주년 기념 무악대동제가 지난 16일과 17일 국제캠퍼스에서 시작해 19일부터 20일까지 신촌캠퍼스에서 이어졌으며, 축제의 꽃 아카라카는 21일 토요일 노천극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무악대동제는 ‘우리가 기다린 연세의 즐거움, 연락(延樂)’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연락’이라는 이름답게 이번 축제는 새로운 즐거움을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국제캠퍼스에서는 각 단위의 부스들뿐만 아니라 버블싸커, 워터슬라이드, 물총싸움, 미니 번지점프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인천 상인 연계부스가 펼쳐져 인천 상권에 대해 학생들의 거리감을 좁히기도 했다.

 

이준목 학생(화공생명공학 12)은 “이번에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의 무악대동제를 둘다 즐길 기회가 있었는데, 워터슬라이드 같은 놀이를 통해 국제캠퍼스 대동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 없는 백양로에 펼쳐진 축제의 낭만

 

19일부터 20일에는 신촌캠퍼스에서 무악대동제가 이어졌다. 차 없는 백양로가 완공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였던 만큼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다. 특히 200개에 가까운 주점이 백양로에 들어서 낭만을 꽃피웠다. ‘Barcode’ 주점을 운영한 임석건 학생(지구시스템과학 09)은 “학우들에게 더 고급스럽고 맛있는 칵테일을 보여드리고 싶어 축제에 참여했다.”며 “주점을 기획하고 준비한 것이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료원 연합’부스, 참가자들의 추억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기는 ‘연희동 사진관’ 부스, 전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연락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8미터에 달하는 대형 슬라이드와 미니바이킹, 게임존, 범퍼카 등 짜릿한 즐길 거리들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운동장, 정문, 백주년기념관에서는 이틀 동안 총 100개가 넘는 공연팀들이 흥을 돋웠다. 사회과학밴드 ‘어울림’으로 무대에 선 지상근 학생은 “이른 시간대에도 함께 연주하고 즐겨준 모든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창민(경영학) 학생은 “정문에서 공연하고 있는 팀들의 노랫소리가 신촌 연세로까지 들렸다.”며 “곳곳에서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정말 축제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성숙한 ‘연세 의식’ 보여준 아카라카

명물거리, 파란 물결로 물들어

 

일주일 내내 학교를 가득 채운 축제의 열기는 지난 21일 진행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에서 그 정점에 달했다. 정오가 지나면서부터 신촌 지하철역에서부터 백양로에 이르기까지 명물거리는 파란티셔츠의 물결로 가득 했다. 1986년도부터 시작된 유구한 전통과 역사의 아카라카는 “꼭 가야 하는 대학축제”의 대명사로서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된 연세대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양 볼에 독수리 문양의 스티커를 붙이며 마치 로마 콜로세움의 용맹한 전사처럼 하나 둘씩 노천극장을 파란 물결로 물들였다. 응원단의 응원과 소나기의 공연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연세인 모두가 온 교정이 울리도록 힘껏 뛰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아카라카는 토요일에 진행한 만큼 재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이 된 졸업생들이 더러 참석하기도 했다.

 

 

응원단 부단장인 임현택(전기전자 14) 학생과 최희(아동가족학 05)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뤄진 아카라카에는 도끼&더콰이엇, 이하이, 혁오밴드, 위너, 트와이스, 장기하와 얼굴들, 김연우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증폭시켰다. 이번 아카라카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일례로 걸그룹 게스트 트와이스의 무대에서 온 관객이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수 이하이의 공연 때는 중간에 음향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오히려 “떼창”으로 화답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역시 갓(God)세대”, “연세대첩”, “가수가 떠나기 싫은 무대일 수밖에 없는 축제” 등의 댓글이 그날의 분위기를 방증했다.

 

아카라카에 참가한 김종민(아동가족학 11) 학생은 “이번 아카라카는 학부생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아카라카였기에 더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제대로 이번 학기에 복학을 했다는 이준목(화공생명공학 12) 학생은 “이 아카라카를 참여하기 위해 내가 군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한 것 같다.”며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에 굉장히 짜릿했다.”고 말했다.

 

(취재: 김예찬·조가은 학생기자)

 

 

 

 

 

 

vol.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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