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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세계 in 연세] 한국어학 배우며 탈북 난민 인권 위해 힘쓴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02

한국어학 배우며 탈북 난민 인권 위해 힘쓴다

 

3-Campus Program 통해 한국 찾아

라타지아 카터(미국)

 

 

음악의 도시인 미국 내쉬빌에서 태어난 라타지아 카터(Latazia Carter)는 고등학교 때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처음 알게 됐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도교수가 부전공으로 한국어학을 추천해주면서 교환학생으로 우리 대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한국어학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는 그녀는 본교의 ‘3-Campus Comparative East Asian Studies Program(이하 3-Campus Program)’을 통해 한국에 오게 되었다. 조지타운대의 추천으로 우리 대학과 일본 게이오대학, 중국 홍콩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교환프로그램인 3-Campus Program에 지원해 일본, 한국, 홍콩에 차례로 머물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 중이다. 이미 일본 게이오대학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국에 온 라타지아는 우리 대학에서의 봄 학기가 종료되면 홍콩대학으로 이동해 여름학기 동안 콘서트 대행사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녀는 3-Campus Program에 참가하는 친구들과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함께하며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취미인 춤을 배우면서 다양한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본교 스트리트댄스 동아리인 ‘하리’에도 가입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 연습하고 공연에도 참가하고 있단다.

 

 

조지타운대학에서도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그녀는 한국에 와서도 탈북 난민을 위한 NGO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북한정의연대(Justice for North Korea), 탈북난민인권침해신고센터(Report Center for North Korean Refugees)를 찾아가 영어 튜터링 및 영문 문서 검수를 통해 각 기관의 국제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녀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조지타운대의 동아리나 학생회에 탈북 난민을 위한 NGO를 소개하고 조지타운 학생들과 같이 NGO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인권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게 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줄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그녀는 부산, 전주 등 다른 도시들을 여행하고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의 많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감을 없애고 저와 같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ol.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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