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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공연 소식] 음악으로 하나 된 연세인의 울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29

음악으로 하나 된 연세인의 울림

 

음악대학 창립 60주년 대(大) 음악회 개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음악대학이 지난 11월 21일 오후 5시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연세 음악이 100년의 역사를 써온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음악대학 재학생, 동문,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다.

 

음악회는 동문 이택주 교수(70학번, 전 이화여대 음대학장)의 지휘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문 오케스트라, 재학생 합창단, 강동석, 조영창, 나경혜, 장현주, 강무림 등 본교 교수진과 재독 성악과 양준모 동문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당일 오후 5시 무렵, 백주년기념관은 음악회를 찾은 연세인들로 북적였다. 음악회는 우리 대학교 130주년과 음악대학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문과 허경진 교수(작시)와 작곡과 유범석 교수(작곡)가 함께 쓴 “연세 서곡”으로 막을 열었다. 아름답고 웅장한 연주와 함께 연세의 설립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섬김의 정신을 담은 영상이 나오면서 연세의 창학 정신을 회고하는 한편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이어진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에서 강동석(바이올린), 조영창(첼로) 교수는 화려한 기교와 완벽한 호흡으로 청중들을 압도했다. 때로는 논쟁하듯, 또 한편으로는 서로 배려하는 협조를 음악적으로 구현한 이 ‘화해의 협주곡’은 연세의 음악 수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시간이었다.

 

휴식 이후 다시 등장한 합창단의 모습은 진지함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교수진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베토벤의 ‘합창’을 노래했다. ‘합창’은 독일의 대문호 실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시에 합창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완성한 교향곡으로 장르의 벽을 허문 인류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날 150명의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포한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는 음악대학의 화합과 열정을 보여주며 청중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우리 학교 구성원들과 동문 및 후원자들을 전석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30여 석의 좌석 중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음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날 객석을 가득 메운 연세인들은 앙코르곡으로 ‘연세찬가’를 다함께 제창하며 연세의 화합과 발전을 염원했다.

 

 

연세 서곡

작시: 허경진

 

역사의 뜰에 누워 하늘을 보면

이 땅 위에 사랑 나누신 이와

솔밭의 바람이 속삭여 주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백양, 청송 나무들과 진달래 꽃피는 동산을 보며

말씀이 진리 되어 나아가리라

반석 위에 세운 연세여!

무악에 헌신했던 선배를 따라

헌신과 섬김을 배워 나가네.

진리와 자유로 나라 이끌고, 세계로 나아가리라.

진리와 자유, 크신 사랑 민족의 얼을 지켜가며

배우고 익히며 나눈 지혜.

내 사랑, 연세 영원하리라!

 

vol.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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