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모리대학과 전략적 파트너 협정 체결

내실 있고 균형 잡힌 교류협력의 발판 마련

우리 대학은 지난 11월 11일 미국 에모리대학과 전략적 파트너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3월, 제임스 와그너(James Wagner) 에모리대학 총장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고 양교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총장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로써 에모리대학은 일본 게이오대학, 스위스 제네바대학, 호주 시드니대학에 이어 우리 대학의 네 번째 전략적 파트너 대학이 됐다. 우리 대학은 아시아, 유럽, 호주/뉴질랜드, 북미 지역에 각각 전략적 파트너 대학을 둠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내실 있고 균형 잡힌 교류협력을 추진할 발판을 완성하게 됐다.

에모리대학은 ‘남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며 2015 U.S. News & World Report 미국 대학 순위 21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으로 「뉴스위크」가 선정한 25개 명문대학 그룹인 ‘뉴 아이비(New Ivies)’에도 포함된 바 있다. 우리 대학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는 종교적 공통점 이외에도, 에모리대학 총장(1977~1993년)을 역임하고 주한 미국 대사(1993~1997년)를 지냈던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교수가 우리 대학에서 신학과 교수(1959~1964년)로 재직했던 인연이 있다.

양교는 1990년 최초로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연합신학대학원, 문과대학, 경영대학, 간호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교류해 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 협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교수와 연구자 교류, 연구협력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수준 높은 교류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