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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 개최

 

● 12월 8일까지 10주간 한국인의 정체성 논하는 시간 마련

 

 

우리 대학은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는다. 강연은 10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10주에 걸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그 첫 번째 여정이 지난 6일, 한국 신학계의 원로 유동식 전 연세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유 교수는 풍류도를 통해 한국문화의 구조를 설명하며 “유교, 불교, 기독교가 풍류도 안에서 모두 하나이며 우리 한국 문화를 만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풍류도를 초석으로 영성을 형성하고, 그 위에 유교, 불교,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이러한 세계 종교를 통해 우리의 ‘멋진 한 삶’을 실현해가는 것이 우리의 문화사”라고 말했다. 또한 “불교의 자비, 그리고 유교의 윤리와 도덕, 그리고 기독교의 복음적 실존이 결국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제사 지내던 ‘삼태극’에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풍류도와 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동양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유학의 대가 이기동 교수, 문화 비평가 및 시사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시대의 부조리에 일침을 가하는 대중 논객 진중권 교수, 독도 연구의 최고 권위자 신용하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성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강연 후반부에서는 국내 대표 경제학자 장하성 교수, 우리나라 1세대 여성학자 조한혜정 교수, 현대 미술의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작가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최고의 석학들이 한국 사회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해본다.

 

 

인문학 아고라는 2012년 우리 대학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7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무료 인문학 대중강연으로,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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