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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한국의 나이팅게일 김수지 박사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03

한국의 나이팅게일 김수지 박사 특강

 

●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돌봄의 삶 이어가고파”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가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 과학관 111호에서 말라위 대양간호대학장 김수지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의 나이팅게일’로 잘 알려진 김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 학사, 동 대학원 정신간호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간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에는 러시아 펜자주립대학교에서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우리 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간호학 박사과정을 개설해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김 박사는 1989년 ‘사람돌봄이론’을 발표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정신질환자 치료에 힘썼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에 국제간호대상, 2007년에 국제적 십자위원회가 수여하는 제41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국 간호학계의 대모로 불리며 대한간호학회와 전인건강간호학회 회장,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장, 이화여대 간호과학연구소 소장, 간호대 학장,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직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말라위 대양간호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대한 공헌으로 제18회 범석(凡石)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김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리더십’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먼저 “리더십이란 주고 나누고 도와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리더십의 핵심요소로 ‘VIP’(Visionary·Integrity·Passion)를 꼽았다. 또한 자신이 간호사라는 비전을 갖게 된 이유와 이를 이뤄온 과정, 그 이후의 돌봄·봉사·간호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서 국제간호대상을 받는 데 주요 요인이 되었던 ‘사람돌봄이론’의 탄생 비화와 자신이 돌봤던 환자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담담하게 들려줬다.

 

“내가 받은 것을 갚는다.”

“본 대로 한다.”

“우연은 없다.”

“감동을 받으면 변화가 생긴다.”

 

그는 위와 같은 4가지 가치가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설명하며 “간호라는 길을 나아가며 고민하거나 늦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사람들을 돌보며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며 청중들에게 “왜 이 일이 나에게 주어졌을까 생각해보고 의미를 찾아보라.”고 격려했다.

 

vol.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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