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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 특강 성황리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0-02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 특강 성황리 개최

 

● 연사 초청해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하다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와 창업지원단이 지난 9월 10일 과학관 111호에서 윤종영 IT Infrastructure Consultant, 매일경제신문 손재권 기자, 퓨쳐플레이 한재선 CTO, 매직에코 최형욱 공동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윤종영 컨설턴트가 ‘실리콘 밸리-혁신과 인내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윤종영 컨설턴트는 우리 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약 15년간 실리콘밸리에서 IT Infrastructure Consultant로 활동해 왔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의 기업에서 IT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LG-CNS 재직 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취득했다. 윤 컨설턴트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소개하며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이어서 실리콘밸리의 자율성, 투명성, 유연성 등을 설명하며 실리콘밸리를 “거대한 혁신의 플랫폼”, “집단창의력이 발동되는 곳”, “인본주의의 집약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재권 기자가 ‘세상은 변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손 기자는 고려대 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년 스탠포드 대학 APARC(아태연구소)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문화일보와 전자신문을 거쳐 매일경제신문 모바일부 기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앱스토어 경제학」, 「네이버 공화국」 등이 있다. 그는 2005년과 2013년 교황즉위식 사진을 비교하며 미디어 활동의 주체가 ‘일부’에서 ‘모두’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손 기자는 ‘역사’를 도구와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라고 정의하며 지금의 시대가 훗날 역사적 변혁의 시기로 평가될 것이라 설명했다.

 

세 번째 강의는 한재선 CTO(최고기술경영자)의 ‘기술 창업과 혁신’이었다. 한 CTO는 KAIST 전자전산학과에서 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2007년 KT NexR 창업 후 대표이사를 담당했고,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조합의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기술창업 사례를 보여주며 “기술차원에서는 새로운 차원을 찾고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틀을 바꾸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가정신을 설명하며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객관적일 수 있는 냉철함, 집중력,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욱 공동대표가 ‘혁신을 위한 작은 실천’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대표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전자전기공학 및 컴퓨터네트워크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사물인터넷 플랫폼기업 매직에코의 수석 메이커(Chief maker)이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는 퓨처 비즈니스 크리에이터(Future business creator)로서 신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극한 도전 사례를 보여주며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도전과 혁신이 있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도전한 인물들을 소개하며 “대학기간 동안 미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 연사의 강연이 끝나고 이정훈 소장의 진행으로 패널토크 시간이 이어졌다. “수익구조가 뚜렷하지 않을 때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재선 CTO는 “준비기간을 가진다는 명목으로 정체되어 있지 말고 일단 만나라.”며 “만나서 부딪히고 진행시켜 나가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대안들이 떠오르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처음과 같은 열정을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최형욱 대표는 “어디에 강점을 두고 사느냐의 차이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았기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앞서 태국 메타오 병원 설립자 신시아 마웅 초청하기도

 

한편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는 지난 9월 8일 같은 장소에서 문화인류학과와 함께 메타오 병원의 설립자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 여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양곤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서 활동하던 신시아 여사는 1988년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항하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정부의 탄압을 피해 태국의 국경 도시인 매솟으로 망명한 뒤 1989년 미얀마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병원인 메따오 병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오고 있다.

 

현재 메따오 병원은 연간 15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미얀마 난민들의 대모’, ‘미얀마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는 신시아 여사는 2002년에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으로 알려진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2013년에는 시드니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신시아 마웅 여사는 난민과 이주민의 열악한 보건 상황과 메따오 병원의 활동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의료가 사회문화적인 조건과 관련이 있다.”며 국경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의료 연대를 강조했다. 신시아 여사는 “외부기관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으며 주민 공동체와 협력하여 보건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방식의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세 가지 사례(동부미얀마 소수민족 보건실태, 이동의료조직, 교육개혁네트워크)를 통해 난민들의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인권과 교육을 신장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난민촌에서 태어나 자라고 기본적인 혜택과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난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민주주의의 정착과 인권의 보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ol.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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