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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사랑] 아낌없이 주는 나무, 모교에 잠들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0-02

아낌없이 주는 나무, 모교에 잠들다

 

故 최영 명예교수 영결식

고결한 삶, 평생 재산 모아 학교에 10억 원 기부

의과대학에 시신 기증

 

 

故 최영 명예교수의 영결식이 지난 9월 24일 오전 9시 30분 세브란스 병원 연세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유가족을 비롯해 최 교수를 추모하는 교직원 및 조문객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62년 우리 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한 이래 고인의 삶은 우리 대학과 함께 이어졌다. 1966년 학사를 마친 최 교수는 역시 우리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를 취득한 뒤1971년 찰스 다윈 등 유수의 생물학자들이 거쳐간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유전학 박사 학위를 수료 받았다.

 

이후 1974년부터 2010년까지 35년여 간 우리 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유전학회, 한국동물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평생 유전학 연구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후배이자 동료인 이주헌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날 영결식에서 “최 교수님은 매사에 근검절약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등 자신에게는 엄격했지만 타인에게는 관대한 분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모든 것을 대학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추모했다.

 

2005년 발병한 대장암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은 떠나기 전 전 재산을 정리해 백양로 사업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의학 연구를 위해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낌없는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vol.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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