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간호대 기독모임, 함안군 여름봉사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 기독모임(Christian Medical Fellowship, CMF)이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경상남도 함안군 여름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학생과 졸업생, 교수, 공보의, 군의관 등 50여명 참여한 CMF는 함안군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CMF는 일반진료팀과 치과진료팀으로 나눠 의료소외계층인 월촌마을과 정암마을, 의봉마을, 동천마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수액주사, 의약품을 처방했다. 지곡마을과 봉림마을 주민 60명은 파견 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치과 진료팀은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틀니수리, 레진수복 등 치과 진료활동을 펼쳤다.

또 일반 봉사팀은 월촌·정암·의봉마을회관에서 발마사지와 염색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성경학교팀은 월촌감리교회에서 월촌초등학교 아이들 20명과 함께 ‘꿈꾸는 예배자’를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특히, 저녁예배에서는 마을 주민이 참석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아프리카 CMF 짐바브웨지부 소속 짐바브웨 의대 5학년 타봉가 학생이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봉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함안군은 제중원 2회 졸업생인 이태준 선생의 고향으로, 이태준 선생은 당시 제중원 1회 졸업생 김필순 선생과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안창호 선생을 만나 청년학우회에 소속돼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다. 세브란스는 2011년 함안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