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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제3창학의 연세]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향한 연세만의 연구진흥사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29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향한 연세만의 연구진흥사업 「연세 미래선도연구사업」

- 2차년도 선정을 마치고 3차년도를 계획하며 -

 

전년도 65개 과제 선정에 이어 올해 52개를 추가 선정하고 총 42억 원의 연구비 지원

 

우리 대학교는 연세 창립 130주년을 맞이해 제3의 창학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수월성 확보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연간 45억 원, 5년간 총 225억 원의 교비(대학원 주관 글로벌특성화사업 포함)를 투자해 신촌, 원주, 의료원 전 캠퍼스가 참여하는 ‘연세 미래선도연구사업’을 시작했다. 이제 올해로 두 번째 해를 맞이한 미래선도연구사업의 전반에 대한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사업진행 방향 설정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2015년도에는 신규 과제 선정은 물론, 전년도 선정 과제에 대한 지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연차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선정 평가 진행 중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성 확보와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선정 평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발표평가를 진행하는 세부과제의 경우 평가위원 전원을 외부 연구자로 위촉해 평가의 공정성을 유지하되, 원활한 평가 진행을 위해 진행을 주관하는 분과별 위원장을 교내 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제 불과 시행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교내 연구자뿐 아니라 평가에 참여한 교외 연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 단계 성숙한 교내 연구진흥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학문선도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됨. 연세대 연구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사업으로 판단됨”

“발표 평가시 분야별로 외부 심사위원을 다수 위촉하여 객관성을 높였다고 봄. 아울러 외부 소속의 동문연구자들에게 모교학문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평가 가능”

“학교 전체가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고 학문적 분위기를 조장할 뿐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려는 의지가 엿보임”

“교내 연구를 이와 같이 투명한 과정을 통해 선정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만함”

“대학에서 해야하는 사업이라고 생각되며 취지에 공감함”

“대형 과제 수주를 위한 대학 내의 투자가 매우 좋아보임”

-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발표평가위원 설문조사 중에서

 

작년 사업에 비해 달라진 점

 

미래선도사업의 세부 사업은 글로벌 특성화 사업을 제외한 6개의 사업으로 전체적인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1차년도 평가 및 진행 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방향으로 실시했다. 먼저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개인과 그룹별로 유형을 구분해 공지하고 선정한 반면, 올해에는 유형 제한을 폐지했다. 융합연구와 국제협력연구 지원사업의 연간 최대 지원액의 경우 분야별로 차등을 두었던 지난해와 달리 더 많은 연구자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학문분야에 관계없이 1억 원으로 통합·조정했다.

 

더불어 연구계획서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제시하도록 하고 대형 국가R&D 과제 수주 시 2, 3차년도(총 2년) 연구비를 대응자금으로 지원함으로써 과제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세부사업별 취지에의 부합성을 평가에도 반영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 사업관리 측면에서는 올해부터 의료원, 원주캠퍼스가 연구비 일부를 분담해 2, 3차년도에 집중되는 사업비 부담을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과제의 접수, 평가, 선정

 

6개 세부 사업에 대해 신촌, 원주, 의료원에서 작년에는 총 331개의 신청과제 중 65개 과제를, 올해에는 201개의 신청과제 중 52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사업의 기획과 선정 등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경험에 비추어 올해에는 작년도 말에 공고하여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제안서를 접수하고 교내 연구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올해에는 200여 편의 제안서가 접수되었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리더연구자 지원사업, 문제해결형 융합연구 지원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한 반면, 리더연구자 지원사업, 국제협력연구 지원사업, 사업체수요기술 지원사업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산업체 매칭펀드가 필수적인 요소인 산업체 수요기술사업은 업체 협약기간을 고려해 다른 5개 사업과는 별도의 일정으로 한 달 가량 먼저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각각 진행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연구지원 액수가 크지 않고 세부 사업의 목표가 연구제안서의 창의성, 도전성이 주요 평가 항목인 챌린지, 자유과제 지원사업의 경우 암맹평가(Blind Review)로 이루어진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연구주제의 창의성과 더불어 연구자의 역량이 중요한 평가요소인 리더연구자, 국제협력연구, 산업체 수요기술, 융합연구 지원사업의 경우 서면평가와 더불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2015년도 신규 과제 선정은 5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암맹평가 기조를 유지하고 발표평가 시 전원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객관적이고 엄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각 평가 과제는 세부사업별로 특화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연구과제의 세부 주제를 고려한 맞춤형 평가위원의 구성과 전공별·세부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평가 분과를 구성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러한 정량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괄평가위원회에서는 서면·발표평가 결과로 8월 중순 신규 선정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신규과제 선정에는 과제 제안서의 정량적 평가와 더불어 세부사업별 취지와의 부합성도 주요 평가항목으로 고려됐다. 이러한 평가과정을 통해 지난해 선정된 총 65개 과제의 지원과 더불어 올해 선정된 52개 과제를 추가해 총 41억 7천 8백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전년도 선정과제에 대한 중간평가는 학사일정을 고려해 10월 중 서면평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 미래선도연구사업의 향후 방향

 

사업이 진행되면서 교내외 연구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진행 과정뿐만 아니라 연중 실시되는 연구자 간담회 등을 통해 미래선도사업에 대한 많은 발전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통해 연구사업 전반에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많은 의견 중 사업운영에 대한 부분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미래선도연구사업의 장기적 계획에 따른 운영의 필요성이다. 이 사업이 단발성 정책사업이 아닌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연구진흥사업으로 정착되어야 연구력 향상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의 중장기적 연구력 향상을 위해서는 신진연구자에 대한 연구인프라 조기 구축지원으로 그들의 연구 성과가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연구지원 제도의 유지를 통해 연구저변의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는 연세대학교가 세계 사립대학 20위의 명문대학으로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정부와 민간 연구를 이끌어가야 하는 사회적 책무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세부분야별 연구를 넘어서는 융·복합적 연구로 확산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별 연구자 간 네트워크 강화와 상호 연구결과 공유가 필요하다.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대형연구사업 수주가 목적이 아닌 별도의 목적 설정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평가절차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는 교내 연구지원이 장기적으로 성공적 사례가 되기 위해서는 연세 연구자들이 국제적 연구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면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유지하고 본 사업의 연구결과물이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은경 연구처장은 “연세 미래선도연구사업이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연세 연구자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방향을 찾아가며 정부와 민간연구수주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대학 연구사업의 새 모델이 제시된 만큼 본 사업이 ‘연세만의 연구진흥사업’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우리 대학은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해 해외석학을 유치하고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를 특훈 교수로 선정해 최고의 대우와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교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 봉사 의지를 진작시키고 있다.

 

 

vol.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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