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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일곱 색깔로 아름다운 봉사 펼치는 연세 섬김이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2014 여름 연세 봉사활동

한여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섬김과 나눔의 연세 정신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연세인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 봉사활동을 떠나거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와 전공, 자기 주도 학습법을 조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보람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는 멋진 연세인들, 이제 일곱 색깔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이들의 활동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하나, <희망원정대> 교육캠프

우리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희망원정대> 교육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잠재 역량을 개발하고,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는 봉사활동이다.

<희망원정대>는 전국의 읍면단위 학교 15~20개교를 선정하여 전공소개, 그룹 멘토링, 창의력 프로그램, 자기 주도적 학습코칭(과목별 공부법), 개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박 5일 일정이며, 최근 들어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7월 21일부터 충남 서산과 경남 거제를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을 찾아간다. 전체 1,000여 명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꿈과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지난 5월 27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2014 하계 희망원정대는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에서 남석인 교수(사회복지학)는 도·농간에 교육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격차를 메워줄 희망원정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캠프 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2014 희망원정대 기획단 단장인 박태민 학생(응용통계학 4학년)은 “이번 희망원정대 봉사자 모집 경쟁률이 2:1이 넘어 많이 놀랐다.”며 “이 열기에 힘입어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한 명이라도 더 열심히 가르치고 전달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3년 전 <희망원정대> 멘티 고등학생, 올해 멘토로 참가

<희망원정대>가 발족된 지도 올해로 7회째이다. 씨가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듯이 <희망원정대>의 나눔이 재생산되어 열매를 맺고 있다. 이번 2014 하계 희망원정대 신동민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3년 전인 2011년, 경기도 포천 관인고에서 교육캠프에 참여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멘티로서 연세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다. 마침내 올해 우리대학교 기계공학부 14학번으로 입학하였고, 신동민 학생은 이번 2014 하계 희망원정대 일원으로 모교를 다시 찾았다.

신동민 학생은 “저는 당시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대학이나 공부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였지요. 서울에서 연세대학교 형들이 온다고 해서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캠프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할 수 있었고, 멘토 형들을 보면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고3 시절의 어려움을 이기고,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저도 후배들에게도 용기를 주기 위해 희망원정대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둘, 전북 익산으로 떠나는 500여 명의 농활 학생

우리대학교 500여 명의 학생이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전북 익산지역 농가를 찾아 ‘우리 농촌 살리기 농촌봉사활동’을 한다. 남들은 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피서를 가는데 반해, 이들은 우리 농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기로 했다.

농활을 떠나는 500명의 연세 농부들은 전북 익산시 삼기면 등 8개면 곳곳에서 논, 고추밭 제초작업 등을 했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하여 우리 농산물에 대해 소중함과 농축산물의 수입으로 인한 농업경영여건 악화,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셋, 지뢰 피해 농가를 돕는 연세-와세다 대학생들

비무장지대(DMZ) 농촌 마을을 찾아 8년째 연합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일 대학생들이 있다. 우리대학교 학생 15명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학생 15명이 팀을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통해 한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파주시 진동면 해마루 촌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곳은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곳이다. 국내 지뢰 피해 실태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며, 접경지역 농촌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이다.

2011년 지뢰피해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278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대학교 조재국 교목실장을 중심으로 평화나눔회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지뢰 피해자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연세-와세다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일본 와세다대학 다케우치 요이치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요이치 학생은 “한국의 지뢰 피해자를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한일교류가 평화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가가 아닌 시민들의 소프트 파워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 연세 에듀 캠프

동아리연합회도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강원도 태백시 미동초등학교를 비롯한 15개 초등학교에서 연세 에듀 캠프를 연다. 총 6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다가가 희망과 꿈을 새롭게 불어 넣어 준다.

김연수 연세 에듀 캠프 단장(토목환경공학 3학년)은 “창의적 사고력 증진과 공동체 놀이를 통한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우리대학 에듀 캠프 프로그램이 나눔을 원하는 우리 대학생들과 합쳐져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설렌다.”고 말했다.

 

다섯, 경남 통영에서 펼치는 전공 알리미 봉사동아리 활동

대학입시는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 비율이나 과목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학습과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고 싶은 대학, 학과를 되도록 빨리 선택해 이에 맞는 맞춤식 학습전략을 세워야만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자신의 점수대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면 적성과는 무관한 학과를 선택하게 되고 그만큼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모색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대학과 전공분야를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학과 선택에 대해 조언해 주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대학교 ‘전공 알리미 봉사동아리’(YDMC)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8월 23일 통영고를 비롯한 통영지역 고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여섯, 학점도 받고 보람도 느끼는 사회봉사과목 수강생들

나정은 교수의 사회봉사과목인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 학부대학>과 학생 30여 명은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남 진주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집이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락한 쉼터’를 주기 위해 학생들은 땀을 흘리고 시간을 투자했다. 나정은 교수는 이들의 참가비용과 교통비, 숙식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기금을 마련했다. 하계계절학기 110명의 학생도 멘토링 활동에 나선다.

 

   

   

일곱,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과 교직원

이번 여름방학에도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본사랑 재단이 후원하는 연세-본사랑 해외봉사 프로젝트로 16명의 봉사단이 몽골의 보육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직원들은 해외 의료봉사에도 많이 참여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선교봉사회 21명이 6월 25일에서 7월 4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기아대책 네팔사무소와 협력하여 의료 봉사활동을 한다. 치과대학 교직원 40명도 7월 6일에서 1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빈증성에서 치과 의료봉사를 한다. 의료선교센터도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캄보디아 쯔럭르싸이에서 의료선교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vol.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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