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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관 탐방] 연세 학문의 심장 학술정보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내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학술정보원

지금까지 수많은 연세인이 연세 동산을 거쳐 갔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볼 때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은 어디일까? 녹음이 우거진 청송대, 함성이 메이리치는 노천극장, 마음이 쭉 뻗어가는 백양로,,, 여러 곳이 있겠지만, 책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밑줄 그어가며 학업에 몰두하던 곳, 때론 서가 사이에서 쪽지를 주고받으며 일생의 인연을 만나는 연애가 시작되던 바로 그곳, ‘도서관’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도서관은 1915년 연희전문학교의 창설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우리대학교 도서관(이하 학술정보원)은 ‘Library On: 연세인을 위한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대학의 글로벌 명문교육과 세계 수준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최상의 정보·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술정보원은 한 세기의 역사를 이어 오는 동안 장서, 시설, 서비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의 모든 부분에서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주도해 왔다. 우리대학교 학술정보원의 발자취는 국내 대학 도서관 발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지난 2008년에는 최첨단 IT 기반 도서관인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을 열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연구 학습 환경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미래 도서관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는 기존 대학 도서관의 개념을 확 뒤바꾼 일로 평가 받는다.

그 결과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대학도서관 평가에서 종합 1위의 최우수 대학도서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같은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국내외에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개관 이후 약 140,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학술정보원을 방문하였다. 특히 해외로부터의 방문객 수도 15,000여 명에 달해 연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학술정보원은 RC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제캠퍼스에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을 개관하였다.

이제 내년이면 학술정보원은 설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 변화하는 학문 추세를 선도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MOOC 구축과 융복합형 인재 양성 및 열린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Yonsei OCX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연세 캠퍼스의 대표 도서관으로써 캠퍼스 도서관들과의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멀티캠퍼스 도서관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학술정보원은 연세 ‘제3 창학’과 함께 이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다.   

RC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지원하는 Residential College Library 서비스

2013년 4월에는 국제캠퍼스에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을 열었다.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선진 명문형 RC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레지덴셜 칼리지 도서관(Residential College Library)으로서 국제캠퍼스의 글로벌 명문 RC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다양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의열람실’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자료열람실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RC 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지원한다. 창의열람실에는 국제캠퍼스에 개설된 교양교과와 전공학문 단위에 필요한 학술도서는 물론 학생들의 사고력 및 창의력 함양에 필요한 교양 도서도 고루 갖추고 있다. 현재 8개의 특성화된 컬렉션으로 구성하여 자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그 가치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특히, ‘강의도서 컬렉션’(약 3,600책)이 학생과 교수진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서는 2013년 2학기부터 국제캠퍼스에 개설된 전체 교과목 중 강의도서가 있는 약 350개 강의를 대상으로 해당 수업계획서에 수록된 강의교재, 주/부교재와 참고문헌, 과제도서를 망라하여 수집하고 교과목명 단위로 수업계획서와 자료를 함께 배치했다.

학습에 지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자유로운 상상과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나만의 공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사색 의자 ‘팡세’와, 비디오 아트 및 사진 등 엄선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Art Gallery’, 도서관에서 선정한 지식인의 저작물과 관련 연구 자료를 전시하는 ‘지식인의 창’ 등의 다채로운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여 제공하고 있다.

 

독서력 함양과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위한 모바일 BookSNS ‘Yonbook’ 서비스

도서관계에서 최초로 도서관 서비스에 모바일 기술과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를 접목한 Book SNS 모바일 앱인 ‘Yonbook’도 주목할 만하다. Yonbook을 이용하면 자신의 도서/멀티미디어 대출 히스토리를 자동으로 축적, 관리하면서 다른 유저들과 네트워크를 맺어 관심 있는 책과 멀티미디어 자료들에 의견을 남기고 공유할 수 있다. 컬렉션 관리, Smart 추천, 푸시 알람 등의 개인화 서비스와 함께 추천 새로온 자료, 사서 추천 컬렉션을 통해 사서가 엄선한 자료들도 서비스받을 수 있다.

특히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이용자들은 ‘Books For You’ 키오스크와 Yonbook을 연동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자료열람실 입구에서 터치 패널을 통해 자료 탐색과 사서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Yonbook 앱은 신촌, 국제캠퍼스 소속 이용자라면 누구나 Google Play, Apple App Store에서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다. 현재 4,500여 명의 사용자들이 2,200여 개의 리뷰를 공유하며 독서력 함양과 커뮤니케이션 증진의 도구로 애용한다.

대학 3.0을 향한 한 걸음 MOOC(온라인 공개강의)와 Yonsei OCX 서비스

도서관은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도서관이 아니다. 학술정보원은 변화하는 연구 학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학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장서 수집과 제공이라는 전통적인 도서관에 머무를 수가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캠퍼스 내의 모든 정보 유통을 책임지는 인포메이션 허브(Information Hub)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강의를 전 세계 명문대학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하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강좌) 참여한다. 또한, 교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에 대한 정보를 통합하여 연세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Yonsei OCX(Open Campus eXperience)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사이버 강의와 OCX 등 수년 전부터 화두가 되었던 대학 내 오픈강의 열풍은 최근에는 하버드와 MIT, 스탠퍼드를 필두로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의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러한 교육패턴은 기존의 교수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양 방향적 학습을 수행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술정보원도 이에 발맞추어 우리 대학의 명품 강의를 글로벌 무대에 제공하고 국내에 구축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MOOC 구축 실무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MOOC 플랫폼인 '퓨처런'(FutureLearn)과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협약을 아시아 최초로 체결했다. 앞으로 세계 최대 MOOC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 에덱스(edX)와의 협약 체결도 준비하는 한편 독자적인 연세 MOOC 플랫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학술정보원에서는 웹 기반 문화예술포탈 서비스 Yonsei OCX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내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학술·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모든 연세인이 공유할 수 있다.

학내 다양한 기관에서 해외 석학의 강연 등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단일화된 홍보채널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학술정보원에서는 이러한 행사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직관적이고 친근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행사 일정은 물론 과거 행사의 동영상과 상세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연세 문화예술 포털 구실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특강/세미나, 각종 문화 공연, 독서/인문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 행사를 카테고리별로 브라우징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공연에 대해서는 알림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Yonsei OCX는 다양한 캠퍼스를 모두 아우르는 행사 통합 채널로서 연세 구성원의 문화 예술적 감성을 고취해 캠퍼스의 열린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캠퍼스의 융합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노력

멀티캠퍼스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신촌 학술정보원, 신촌 의학도서관, 원주 학술정보원, 원주 의학도서관 등 캠퍼스 4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연세도서관위원회(Yonsei Campus Library Committee, YCLC)를 구성하였다. 연세도서관위원회는 학술정보위원회 산하의 소위원회로 캠퍼스 4개 도서관의 관장 및 기획실 정책부실장을 위원으로, 각 도서관 실무팀장이 실무위원이다.

연세도서관위원회에서는 각 도서관 자료구매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학술자원의 공동 활용, 학술정보시스템 운영과 기타 도서관 주요 업무와 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학교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캠퍼스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세도서관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12시에 알렌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전자 자료의 구독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향후 캠퍼스 각 도서관에서 신규 전자 자료를 구독할 시에는 중복구독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연세도서관위원회의 심의 및 승인을 거치기로 결의하였다.

아울러, 교내 여러 기관에서 따로 운영되어 온 YSCEC, 이러닝 시스템 등의 교체를 상호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통합 도입 추진 위원회’도 구성하였다. 시스템 도입 비용에서부터 구축과 사용에 이르기까지를 통합함으로써 운영자원 공유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vol.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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