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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찾는 외국인환자 지속적으로 증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7-01

해외환자 유치의 실질적 성과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유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한 발 앞선 외국인환자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외국인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전문진료기관 포함)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0년 3만 4,214명(외래 연환자수 기준)에서, 2012년 4만 9,052명, 2013년에는 5만 3,367명으로 증가했다. 세계적 경제위기와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넘어서 ‘Medical Korea’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위상을 다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외국인환자도 2012년 9,678명(외래 연환자 기준)에서 2013년 1만 1,758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브란스병원의 높아진 위상

‘Medical Traveler’ 급증

외국인환자의 국가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기존 미국, 일본 등 국내 거주 외국인환자 증가율에 비해 러시아, 중국, UAE, 사우디 등으로부터의 ‘Medical Traveler’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활발한 해외 마케팅과 홍보, 국내외 해외환자 유치 대행업체(agency)의 협력 및 중동 G2G 협력사업의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러시아 환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11년 2,203명(국내 거주 외국인 제외)에서 2013년 6,606명으로 약 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러시아 환자 수가 2010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1월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러시아 환자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의 ‘세브란스병원 붐’ 아랍환자 증가

그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이 UAE 아부다비 G2G 환자송출 의료기관으로 공식 선정됨에 따라 아부다비 송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중동국가 전반적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중동에 세브란스병원 붐이 일고 있다.

2012년 5월, 아부다비 보건청과 G2G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한 이래 아부다비 누적환자는 총 84명이다(아부다비 보건청 의뢰: 71명, 아부다비 군병원 의뢰: 13명). 실제 치료를 받은 아부다비 환자는 치료결과와 병원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UAE 외에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다양한 중동 국가들과 G2G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중동환자들을 위한 병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두고 관련부서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진료 인프라 확충, 서비스 개선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4월 국제진료소를 증축하면서 외국인 친화적인 진료공간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 회신률 향상 및 관련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30개 진료과에서 ‘해외환자 진료의뢰 회신팀’을 구성, 2011년 82.6%였던 24시간 내 회신율을 2013년에는 90%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중동환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마련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랍식 식단, 환자의 기도시간을 배려한 회진 및 치료, 아랍어권 TV 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해 중동환자의 문화적·종교적 특수성을 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브란스병원의 장점을 중동환자에게 쉽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의료원 국제협력처에서 아랍어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이를 아부다비 보건청 및 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 등 국내외 유관기관에 배포해 아랍문화권 환자 유치와 의료진 연수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최근 외부 에이전시(agency)를 경유해 내원하는 외국인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국내외 보험 네트워크, 에이전시 및 여행사 등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는 외국인이 병원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언어문제 등 서비스 수준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실제로 원활한 소통은 외국인환자 치료 만족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국제진료소는 관련 업체 개발 및 통역인력 풀을 대폭 확충해 외국인환자들이 본국에서와 같은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서비스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Global Severance’ 정신과 고유의 문화

세브란스병원의 사명(mission)과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Global Severance’다.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미국 의료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광혜원·제중원 시절부터 이미 ‘Global Severance’였다. 이후 130여 년간 세브란스병원은 인종, 종교, 이념을 뛰어넘어 받은 것을 나누고 전파하고 나눔정신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이 정신은 해외 의료선교와 해외 진출, 그리고 해외환자 치료 등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 연수와 환자송출을 협의하기 위해 의료원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의료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더불어 역사와 미션으로부터 이어진 세브란스병원의 ‘Global’한 조직문화가 다양한 외국인환자와 해외 의료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세브란스 정신과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vol.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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