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학교는 5월 21일 연세암병원 126병동에서 이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노성훈 연세암병원장과 금기창 연세암병원 부원장, 김병길 초대 어린이병원학교장, 유철주 연세암병원학교장, 한상원 어린이병원장, 김소선 세브란스 간호담당 부원장, 이시우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원명순 RMHC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00년 12월 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개교한 어린이병원학교는 어린이병원 33병동과 37병동에 두 개의 교실을 운영하며 소아암과 일반질환으로 입원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병원학교를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아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2006년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병원학교에 참석하는 만성질환을 가진 아이들이 학교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병원학교를 이용한 학생은 1,486명으로 월평균 150명 정도가 병원학교를 이용했다.

병원학교는 연세암병원 개원에 따라 기존 2개 학급으로 운영되던 교실을 연세암병원으로 이전해 ‘연세암병원 병원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소아암 환자 등 장기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맞춤식 학교 인정수업 등 환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교과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