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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손연재 선수(스포츠레저학과), 한국의 요정을 넘어 세계의 요정이 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5-01

우리대학교 교육과학대학 스포츠레저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해외로부터 승전보를 알려왔다. 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어진 종목별 결승에서 볼, 곤봉, 리본 종목에서 금메달,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 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한 것으로 월드컵 4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쓰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손연재 선수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자가 되었고, 4관왕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음을 증명했다. 손연재 선수는 비인기종목인 한국 리듬체조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연세인이다.

 

때로는 평범한, 연세대 학생으로서 손연재

손연재 선수는 학업에도 충실하다고 알려졌다. 평소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기간에 손연재 선수를 연세 교정에서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학생이 연세 교정에서 마주친 손연재 선수의 모습은, ‘평범한 학생’ 그 자체였다.

손연재 선수의 친구들에 의하면 수업을 함께 들으며 조별 과제를 같이 한다고 했다. 학생회관의 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그녀가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포츠레저학과 2학년 선배로서 1학년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손연재에 대해서 많은 후배들은 평소 국가대표로서의 손연재 선수의 모습이 아니라 연세대 학생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기도 하였다.

손연재 선수는 이번 학기에 스포츠레저학과 조광민 교수의 “스포츠마케팅”수업을 듣고 있다. 평소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스포츠마케팅 과목은 근대 상업 스포츠 성립의 결과, 국가대표 선수 및 프로 선수단 운영, 기업들의 후원 등과 관련한 지식 전반을 배우는 수업이다. 손연재 선수는 단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 자신이 속한 국가, 후원하는 기업 등에 대한 연구 및 공부를 꾸준히 함으로써 더욱 나은 선수가 되는 길을 스스로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마케팅 뿐만 아니라 스포츠문화사, 스포츠사회학 등의 수업을 듣고 있는 손연재 선수는 학업에의 열정과 의지를 갖춘 자랑스러운 연세인이다.

 

다시 도약하는 손연재 선수

손연재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리듬체조를 시작할 때부터 월드컵 개인 종합 1위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리듬체조를 알릴 수 있었다. 저 스스로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었기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금메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연습”이라는 말을 통해 그간 그녀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해 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을 했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그녀 역시도 지금 자신의 모습이 절정의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모습이다. 이제 곧 시작하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은 손연재 선수에게 다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비러시아 선수로서 세계 1위를 기록한 손연재 선수는 올해 우리나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인천 아시아게임에서도 뛰어난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의 요정을 넘어 세계의 요정으로 다시 태어날 손연재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vol.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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