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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우리대학교 연구진, 종이처럼 접어도 정상 작동하는 메모리 소자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5-01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주목받는 논문으로 게재

우리대학교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 연구팀이 종이처럼 완전히 접어도 정상 작동하는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지난 4월 2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우리대학교 박철민 교수(신소재공학)와 이형석 교수(기계공학)가 지도하고 김한기·김해진 박사과정 연구원이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접을 수 있는(foldable)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4월 8일자에 주목받는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 개발에 기여

개발된 소자는 간단한 용액공정으로 제작가능하며, 종이처럼 접을 수 있어 IT 업계의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 받는다. 현재 연구가 활발한 몸에 착용할 수 있는(wearable) 컴퓨터 같은 디스플레이와 통신·저장 장치 소자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휘어지는 메모리 소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속도가 빠르고 전원 없이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하지만 그간 개발된 고분자 메모리는 휘는 정도가 몇 ㎜ 수준이고 변형 후 원래대로 돌아오는 탄성 변형 형태여서 응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1000번을 접어도 메모리로서 안정적인 전기적 특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몸에 착용할 수 있는(wearable) 디스플레이 제품이 나오면 그곳에 당연히 메모리가 들어가야 하는데, 기존에 딱딱한 USB 장치를 꼽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몸에 부착할 수 있는 메모리는 5년 정도 뒤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vol.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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