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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우리대학교 동문, 금융계에서 약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4-01

최근 우리대학교 동문이 금융계 CEO에 잇달아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된 이주열 동문(경영학과 70학번)을 비롯하여 최근 IBK 기업은행 사령탑을 맡은 권선주 동문(영어영문학과 74학번), 외환은행장인 김한조 동문(불어불문학과 75학번), 지난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룡 동문(경제학과 78학번),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홍철(경영학과 78학번)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동문 (경영학과 70학번) 

최근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된 이주열 동문이 3월 19일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함으로써 우리대학교 출신으로는 최초의 한국은행 총재가 되었다.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수장이다. 또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장으로서 국민 경제에서 실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있는 자리이다.

이주열 동문은 1952년생으로 우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 부총재를 역임한 ‘정통 한은맨’이다. 또한, 이 동문은 현재 우리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IBK 기업은행장 권선주 동문 (영어영문학과 74학번)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도 우리대학교 동문이다. 권선주 동문은 지난 2013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공채출신 IBK 기업은행장이 되었다. 권선주 행장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이 선정한 ‘전 세계 기업 부문 파워 여성 50인’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 행장은 1978년 여성 대졸자 공채 1기로 입행해 기업은행 내에서 ‘여성 최초 1급’, ‘여성 최초 지역본부장’, ‘여성 최초 부행장’ 등 항상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녔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 관료 출신이 아닌 내부 승진을 통해서 수장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권 행장의 집안 자체가 은행이었다. 아버지가 상업은행 지점장을 지냈고, 큰 아버지도 은행원, 친언니와 여동생, 사촌 언니까지 은행원이었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은행원이 되기로 했다. 은행원이 창구에서 돈만 세는 직업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은행업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단 하루도 출근하기 싫었던 적은 없었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에게도 고비가 찾아왔다. 1991년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이 5년 해외근무 발령이 난 것이다. 남편을 따라가서 대학원 공부도 하고, 아이들 외국어 공부도 시킬 좋은 기회였지만, 은행원의 길을 놓지 않았다. 홀로 직장생활과 두 아이의 육아를 병행했다.

요즘 기업은행은 평일 오후 7시, 수요일은 오후 6시 30분이면 PC가 자동으로 꺼진다.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도록 조직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권 행장은 동문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일찍 퇴근하니 오히려 생산성이 더 좋습니다. 불필요한 회식이나 긴 회의, 상사 눈치 때문에 늦게 퇴근하는 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 외환은행장 김한조 동문(불어불문학과 75학번)

-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동문(경제학과 78학번)

- 한국투자공사 사장 안홍철 동문(경영학과 78학번)

이 외에도 동문출신 금융기관장은 많이 있다. 지난 3월 21일 외환은행장에 취임한 김한조 동문과 지난해 6월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룡 동문 및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홍철(경영학과 78학번) 한국투자공사 사장도 동문 출신이다.

 

외환은행장 김한조 동문(불어불문학과 75학번)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동문(경제학과 78학번)

 

한국투자공사 사장 안홍철 동문(경영학과 78학번)

 

‘튀지 않는 학풍으로’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타일

일찍부터 국제화 강조하여 금융권의 국제화 추세와도 잘 맞아

우리대학교 출신 금융계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금융계에서는 “연세대가 금융의 신(新) 인맥으로 뜨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 이유로 최근 금융권 인사의 특징이 내부 출신자 우대와 모피아(재무부 출신 관료집단) 출신의 퇴장을 든다. 또 하나는 우리대학교의 학풍과 동문의 특색을 든다. 우리대학교는 ‘튀지 않는 학풍’으로 동문이 대체로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한 금융회사 임원은 “연세대 출신들은 선후배 간에 위계질서가 엄격하지 않고 개인을 존중하는 학풍으로 소통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교 상경대학 이두원 교수(경제학)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교가 일찍부터 국제화를 강조한 학풍 때문에 졸업생들이 금융권의 국제화 추세와도 잘 맞는 편이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동문출신 금융기관장은 많이 있다. 지난 3월 21일 외환은행장에 취임한 김한조 동문과 지난해 6월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룡 동문 및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홍철(경영학과 78학번) 한국투자공사 사장도 동문 출신이다.

 

 

vol.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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