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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서예가 율리 박준근 동문 작품 기증식 및 전시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4-01

연세의 노래, 윤동주 시비 비문, 창립기념 축하 작품 등 남겨

지난 3월 13일(목) 오후 3시,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서예가 율리(栗里) 박준근 선생(1940-1990, 행정학과 60 입학)의 작품 기증식 및 기념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율리 박준근 선생의 유족과 정갑영 총장, 이철 의무부총장,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조재국 교목실장, 김상준 대외협력처장, 김도형 박물관장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율리 박준근 선생은 다양하고 독특한 서체로 국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였으며, 이후 국전 심사위원까지 역임하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예가이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의 비문을 쓴 서예가 일중(一中) 김충현 선생의 첫 제자이기도 하다.

율리 박준근 선생은 또한 우리대학교 동문으로서 학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용재 백낙준 전 총장이 지은 연세의 노래를 옮겨 쓴 3미터가 넘는 대작을 비롯하여 윤동주 시비 비문, 창립기념 축하작품 등 연세 건학이념을 담은 여러 작품을 남긴 바 있다.

 

연세 정신을 담은 아름다운 서체, 모교에 기증되다.

그동안 우리대학교 박물관은 율리 선생의 작품 일부를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율리 선생의 유족들이 박물관에 27점의 귀중한 작품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된 전시회였다.

김도형 박물관장은 개회사에서 “일부 소장 중인 일중 선생의 작품과 율리 선생의 작품이 연세라는 공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며 “연세대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선생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율리 선생의 부인 권숙분 여사는 27점의 기증 작품 목록을 박물관에 전달했으며, 정갑영 총장은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족대표로 기증사를 전한 율리 선생의 아들 박용진 씨는 “항상 모교를 자랑스러워하셨던 아버지셨기에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아버지를 기리고 기증식을 기념하기 위해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율리 선생의 작품 기념 전시회는 백주년기념관에 있는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3월 27일(목)까지 열렸고, 전시가 끝난 후에는 17점의 작품이 4월 7일 개원하는 연세암병원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vol.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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