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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민족의 아픔을 순결한 시로 노래한 윤동주를 기리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3-01

윤동주 시인 69주기 추모식

시대를 위해 고뇌하고 희생했던 지성인의 사표(師表),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서거 69주기 추모식이 2월 14일 오후 2시 윤동주 시비 앞에서 개최됐다. 28년의 짧은 생애를 고결하게 살다간 윤동주 시인의 민족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자리였다. 이대성 교목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시인의 장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와 시인의 육촌 동생 가수 윤형주 동문을 비롯한 유가족과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연세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 동창회에서 시를 낭송했으며, 검도부원들이 추모합창을 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간도성 용정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릿교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다시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겼고, 학업 도중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복역하던 중 1945년 2월 2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추모식 당일 오후 3시 외솔관 526호에서 시상식을 가진 시·산문 창작대회를 비롯해, 시 문학상, 시 암송 대회, 시 작곡 경연대회, UCC 경연대회, 백일장, 기념 강좌, 유고의 복본 제작 및 출판, 중국 연변 윤동주 문학상 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2월 윤동주 시인의 유가족들은 시인의 육필원고를 비롯한 유고(遺稿)와 유품 일체를 시인의 모교인 우리대학교에 기증했다. 일제강점기에 시와 목숨으로 조국과 자유를 지킨 윤동주 시인의 체취가 느껴지는 귀중한 물품들이다. 

          

       

 

vol.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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