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은 11월 22일 의과대학 학장실에서 최동 전 의대학장 유물 자료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에는 최동 전 학장의 유품인 1921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졸업장과 세브란스 의과대학장 취임 선서문, 세브란스 교수 시절 사진 등 총 50여 건이 전달됐다.

최동 전 학장은 에비슨 박사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1921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우리나라의 기생충학, 법의학 및 해부 병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이번 기증은 지난달 15일, 동은 김충식 선생의 증손자를 안내하러 최동 전 학장의 며느리인 이영희 씨가 동은 의학박물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기증자인 최선홍 사학과 교수(사진 왼쪽 두 번째)는 “부친의 자료가 학교사 및 한국 의학사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