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조 바이든 미 부통령 특별 강연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1-01

한-미 동반자 관계와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책 연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부통령이 ‘한미 파트너십과 공동 번영의 60주년’을 기념해 12월 6일 오후 2시 30분 우리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든 부통령의 한·중·일 순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특별히 미 국무부에서 우리대학교를 지정해 행사 개최를 요청해 성사됐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정책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정갑영 총장의 우리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환영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이 단상에 등장했고,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며 이를 파괴하는 세력들에 당당히 맞서왔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대한 추모로 그의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지난 60년간 상호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함께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자로서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은 전부를 걸고 양국 동맹을 강화하고,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발굴하며,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주요 경제합의를 추구하며 우리 경제를 더 통합의 길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내 두 민주주의 주도 국가인 한국과 일본 관계가 개선되면 더욱 안정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며 한·미·일 동맹을 공고히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이해관계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외교·안보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관해서는 “(중국에게) 직설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국이 주장한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북핵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미국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와 동맹국을 북한 도발로부터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쁜 행동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보상을 하는 패턴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한 절대로 안보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한국의 영구적 분단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면담 시간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여 분 늦게 시작됐으나, 청중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한-미 동맹과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대외정책과 관련한 바이든 부통령의 연설에 집중했다.

행사장에는 한덕수·정운찬 전 국무총리, 성 김 주한 미국대사, 한국 주재 각국 대사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내외신 기자, 우리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500여 명이 체육관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다.

  

  

 

 

vol. 556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