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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국제캠퍼스 학원 선교의 터전, ‘크리스틴채플’ 봉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11-01

예배당 본연의 성스러움과 실용성 완비한 다목적 설계

강정숙 동문의 기부로 건축

국제캠퍼스의 대학교회인 ‘크리스틴채플’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국제캠퍼스 크리스틴채플이 완공되어 예배소로 사용하기 위한 봉헌식 행사가 있었다. 이번 봉헌식 행사에는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들뿐만 아니라 국제캠퍼스 기독교 모임의 여러 학생들도 봉헌예배에 참석하여 이 자리를 함께 빛냈다.

이번 크리스틴채플 완공으로 국제캠퍼스에서도 주일 예배가 가능하게 됐으며, 무엇보다 신촌의 루스채플처럼 대학교회가 새로 설립되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크리스틴채플은 간호학과 67학번 강정숙(Christine Kang) 동문의 기부금으로 완공됐다.

건물 디자인은 특별히 젊음을 콘셉트로 잡았다. 예배당 본연의 성스러움과 실용성 모두를 완비하여 학생들 중심으로 젊음의 열기가 살아 있는 예배와 문화 행사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체적으로 단층 건물로 지어진 크리스틴채플은 모던한 스타일과 더불어 한옥 특유의 나무 문살이 고루 어우러진 융합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예배당 앞뒤좌우에 창문이 많이 들어선 구조는 사방에서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채광을 가능하게 하여 성스러운 분위기와 은은함을 더하였다. 또한, 건물 실내의 좌우 창문에는 실외로 나갈 수 있는 문까지 있어 채플 주위를 고즈넉하게 산책할 수 있는 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예배를 드리는 실내에서 정면을 바라볼 때, 제단 뒤 유리 너머로 보이는 십자가와 그와 어울린 외부 풍경은 크리스틴채플만이 자아낼 수 있는 특유의 친환경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크리스틴채플은 기능적 측면에서도 다목적성을 고려했다. 다목적홀, 소예배실, 기도실, 방송실, 교목행정실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틴채플은 고유 기능인 예배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나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앙 공간인 다목적홀에서는 실내 전체에 암막 커튼을 설치하여 공연장처럼 어두운 실내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ED 음향 모듈이 설치되어 다양한 공연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소예배실은 참가하는 사람 규모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여 두 개로 나눌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국제캠퍼스에서 RA를 담당하고 있는 배고은 학생(커뮤니케이션대학원 12학번)은 “종합관 일부 공간에서 예배를 진행할 때는 예배 느낌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이번 채플 건립으로 교내의 다양한 기독교 학생 단체들이 예배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틴채플 봉헌식을 기념하여 국제캠퍼스 교목을 맡고 있는 김동환 교목은 “크리스틴채플이 국제캠퍼스에서 기독교 대학의 이념 구현과 학원 선교의 본부로써 자리매김하고, 진리와 정의 기독교적 가치관과 소명이 싹트는 곳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 글 : 김진성 기자(yayuam@yonsei.ac.kr)

  

  

  

 

vol.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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