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명 참여, 15억 4,400만 원 기탁

상경·경영대학 동창회(회장 김영진)는 6월 14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블루 버터플라이’ 장학금 15억 4,400만 원을 정갑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799명의 선배가 하루 1천 원 이상씩 모은 기금을 후배들을 위해 내놓은 것이다.

블루 버터플라이 장학금은 몇몇 사람의 고액 기부가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정성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장학금이다. 하루 1천 원 기부라는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전통과 문화를 만드는 큰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연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동참하고 있다. 특히 전체 기부자 중 80학번 이후의 동문이 54%를 차지하는 등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38학번 원로 동문으로부터 이십대 청년에 이르기까지 799명이 참여해 총 44억 2,688만 원을 기부 약정했다.

이번에 기부된 장학금은 2013학년도 신입 장학생 20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경·경영대학 동창회 김영진 회장은 “후배들의 학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선배들이 하루 1천 원씩,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