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일 명예교수(영어영문학)가 소장하고 있던 화가 남관(南寬, 1911~1990)의 작품 1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남관은 국내 추상화단을 이끌며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화가이다. 일본에서 공부 후 1958년 살롱 드메전(展)에 초대되어 한국화가 최초로 국제무대에 진출하였으며, 1966년 망퉁 국제비엔날레에서는 대상을 받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이성일 명예교수의 어머니인 현병진 前 경기여고 교장이 남관의 부인인 소설가 김진옥에게 직접 선물 받은 그림으로 작품 뒷면에 ‘현병진 교장선생님께, 김진옥 드림’이라는 글이 쓰여 있다. 이성일 명예교수는 작품과 함께 2010년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에 의뢰해서 받은 진품 감정서도 함께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