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내일이 만나는 길을 책으로 걷는다” 박물관은 우리대학교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서적을 출간했다. 연세 구성원이나 일반 국민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인 역사책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동안 발행되었던 학교의 역사책들이 너무 방대한 분량으로 서술되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 출간된 책은 300쪽 남짓의 일반도서 규격으로 간략하게 서술되어 누구라도 손쉽게 읽어갈 수 있다. 본서는 학교의 창립과 창립자들의 이야기(제1부), 일제시기 연희와 세브란스의 근대교육(제2부), 해방 이후 연세의 합동과 원주 캠퍼스의 조성에 이르는 과정(제3부), 연세의 학문과 교육의 전통(제4부), 다양한 대학문화(제5부), 이어가야 할 연세의 유산과 '제3창학'의 비전(제6부)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신촌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만나게 되는 역사적인 공간과 조형물에 대한 안내지도와 사진자료를 부록으로 함께 담고 있다. 이처럼 연세의 정신, 학풍, 문화, 공간 등 종합적인 소개를 통해 구성원들은 연세의 정체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의 축적된 역사 역량 위에서 새로운 '제3의 창학'의 비전을 실현해 갈 자신감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국민이나 학부모들도 연세가 일궈온 꿈과 노력, 성과와 미래상을 보다 소상히 살펴보게 되고, 국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발전해 온 연세의 자랑을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