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학장 안영수)은 학생들에게 학계 및 의약품 산업계의 최첨단 동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학전공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의약품 산업계의 유력 인사 초청 세미나, 제약회사 연구소 방문, 마라톤 대회 참가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9월 13일 약학전공설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미국 Johnson & Johnson에 근무하는 고희종 박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 「Model Based Drug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고희종 박사는 계량약리학(pharmacometrics)과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이 분야가 수리·통계·컴퓨터 등에 관심 있는 약학대학 학생들이 선택하기에 적합한 분야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서의 직업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전공 분야 이외의 과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경험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