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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독립신문’ 등 연세대 소장 근대 신문과 잡지 5건 문화재 등록 예고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9-01

‘협성회회보’, ‘매일신문’, ‘독립신문’(상해판), ‘친목회회보’ 근대화․항일독립운동 관련 역사적 가치 인정 우리나라 근대화와 항일독립운동사에 있어 역사적․자료적 가치가 있는 ‘독립신문’ 등 신문 4건과 ‘친목회회보’ 등 우리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소장하고 있는 5건의 근대 신문과 잡지가 8월 22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등록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여 등록한 문화재를 말한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된 우리대학교 소장 자료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간 신문인 독립협회의 ‘독립신문’, 배재학당 학생회인 협성회의 ‘협성회회보’와 이를 발전시킨 최초의 일간신문인 ‘매일신문’, 그리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상해판)과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의 ‘친목회회보’이다. 이 중 ‘獨立’이라는 제호로 발행된 ‘독립신문’(상해판) 창간호는 국내 기관 중 우리대학교만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독립신문’(1896.4.7.~1899.12.4.)은 서재필 박사가 창간한 최초의 근대적 민간신문이다. 창간 당시 격일간에서 1898년 7월 1일부터 일간으로 발행되었다. 가로제호, 한글전용, 띄어쓰기 등을 도입하였고, 1면 머리에 논설을 실어 정부와 집권 위정자들을 비판하고 탐관오리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등 민간신문의 모델이 되었다. 우리나라 근대 개화운동사·언론사·국어사 등 개화기 각종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협성회회보’(1898.1.1.~1898.4.2.)와 ‘매일신문’(1898.4.9.~1899.4.3.)은 배재학당의 학생회인 협성회(協成會)가 발행한 신문이다. ‘협성회 회보’는 자주 독립 정신 고취와 비판기능 등을 갖춘 주 1회 발간 신문이었으며, ‘매일신문’은 외세 저항적인 논조를 보였고 이후 발간되는 민간신문에 영향을 준 우리나라 최초의 일간신문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1919.8.21.~1926.11.30.)은 독립운동의 본산이 되는 상해 임시정부의 활동과 이념을 널리 전파하고 중국 만주 지방의 독립운동 소식을 국내외에 알렸던 신문이다. 신문의 제호는 ‘獨立’에서 ‘獨立新聞’으로, 다시 ‘독립신문’으로 바뀌었다. 상해에서 활동하고 있던 임시정부 인사들과 한인들의 정신적 구심체로써 일본의 침략을 비판하고 민족 독립의식을 고취하는데 앞장섰던 신문이다. ‘친목회회보(親睦會會報)’(1896.2.~1898.4.)는 ‘대조선 일본유학생 친목회’가 일본에서 창간한 계간지로서 통권 6호까지 발행되었다. 학술과 문예, 시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한국어로 발행된 최초의 잡지이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유물들을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다. 학술정보원 소장 자료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은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제447호)와 ‘찬양가’(제478호)에 이어 세 번째이다.

 

vol.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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