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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용인동백(가칭)세브란스병원 착공…… 2016년 개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7-01

경기남부 거점 병원, 환자 치유의 새 패러다임 127년간 세브란스의 운영과 시스템 노하우를 담은 수출형 디지털·네트워크 병원이 될 ‘용인동백(가칭)세브란스병원’이 공사를 시작했다. 2016년 5월 완공 예정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3만평, 800병상 규모로 약 2,880억원을 들여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세워진다. 또한, 통합고객서비스센터 등 환자중심병원으로 자연 친화적 설계로 환자 치유에 ‘자연’을 도입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출형 디지털병원 모델 제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종이 필름이 없는 원무업무와 진료/간호, 진료지원,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일반행정 등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u-Severance를 적용한다. 세브란스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올해 9월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에도 u-Severance를 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세브란스의 모든 기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된다. 곧, 하나의 진료카드로 진료정보가 실시간 공유되고 협력병원 역시 진료검사 결과를 조회할 수 있어 영상필름이나 결과지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또 의료진용 모바일 u-SMART 솔루션을 도입,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입원 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해 진료예약 및 건강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u-헬스시스템을 갖춰 노인환자들을 위한 통합 의료관리시스템도 적용되며, PACS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영상 판독과 진단이 가능하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로 환자들이 주변 의료기관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는 용인동백세브란스에 환자 중심의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 뒤 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800병상 규모의 외국병원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을 그대로 옮긴다는 것이다. 특히 PACS는 원격지에서 판독/진단이 가능한 만큼 외국 환자들에 대한 진료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해외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환자중심병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전문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질환별 센터로 외래진료조직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치과와 소아과 등 일부 과는 365일 24시간 진료하며 야간에도 진료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통합고객서비스센터(Customer Experience Center)를 운영하며 안내와 진료상담, 영상물 복사 및 등록, 의무기록 발급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병원을 처음 이용하는 환자들은 초진환자클리닉(Primary Care Clinic)에서 접수와 진료, 기본 검사, 상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당일진료와 당일판독, 동선 및 대기시간도 최소화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계정을 운영해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나서도 자신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해피콜 시스템도 도입된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위해 기능별로 구역화해 길 찾기가 쉬워지고, 의료진과 환자 및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동선을 분리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진료효율을 고려해 모듈화된 진찰실을 갖춰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자연과의 조화, 환자 치유의 새 패러다임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균형 잡힌 조화 속에서 건물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Green Hospital이다.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자연 친화적 건물로 자연 요소를 건물에 도입한 ‘Timeless Elegance’ 개념이 적용된다. 설계를 맡은 미국의 엘러비 베켓사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환자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의 본질인 ‘치유’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병동과 진료부, 아트리움에 하늘과 땅, 물과 같은 자연적 요소를 형상화했고, 건물 진입부인 아트리움에서 병원의 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Way Finding’기법을 도입했다. 또 자연채광을 최대한 유입해 환자들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엘러비 베켓사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을 미국 친환경 인증 평가인 ‘리드(LEED)’ 골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드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만든 친환경 건물 인증 시스템으로 플래티넘(상위 20%)과 골드(상위 20~30%), 실버(상위 30~40%) 등 4종류로 평가한다. 한편, 세브란스는 6월 21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방우영 이사장, 정갑영 총장,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vol.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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