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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숨을 쉴 때마다 한국인이 된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7-01

백효채 교수팀, 폐 섬유증 인도인 양측 폐이식 성공 2007년부터 폐 세포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서지도 못한 채 침대에서 생활했던 인도인 아쇽쿠마르 샤르마 씨(43세)가 지난 3월 25일 백효채 교수(강남 흉부외과교실)로부터 양측 폐를 모두 이식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우리나라에서 18년간 무역업을 하며 체류해 온 아쇽쿠마르 씨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기 위해 인도로 돌아갔으나 폐질환 관련 전문의가 전무한 현지 상황으로 증상이 점차 악화됐다. 장기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7개월 만에 아쇽쿠마르 씨는 혈액형이 맞고 체격이 비슷한 뇌사자로부터 양측 폐를 공여 받았으며 수술을 받은 후 의료진의 감염관리로 건강을 회복, 보조기를 이용한 보행까지 가능해졌다. 아쇽쿠마르 씨는 퇴원하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백효채 교수로부터 새로운 삶을 얻었다. 몸은 인도인 부모에게 받았지만 한국 사람의 폐를 받았기에 숨을 쉴 때마다 ‘진정한 한국인’이 된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며 “몸이 더 좋아지면 비슷한 질환을 겪는 많은 인도인들에게 한국의 앞선 의술을 소개하는 도우미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vol.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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