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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박형지 언더우드국제대학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4-01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국제대학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박형지 언더우드국제대학장 박형지 교수(영어영문학)는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이하 UIC)의 신임 학장으로서 UIC의 새로운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제캠퍼스의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가 UIC에 편입되면서 UIC는 새로운 도약의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번 연세소식에서는 연세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여성 교무위원 특집으로 UIC를 이끌고 있는 박형지 학장을 만났다. 설립과정부터 힘 쏟았던 UIC, 학장 역할 맡아 영광 박형지 학장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학사(85학번), 프린스턴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우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UIC 설립준비위원회에 참여하면서부터 UIC와 인연을 맺었다. 박 학장은 설립준비위원회에서 교과과정위원을 맡으면서 초창기 UIC 커리큘럼의 뼈대를 직접 세웠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부학장을 역임하면서 UIC의 성장에 이바지했다. UIC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UIC 학장이라는 자리가 더없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UIC의 학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에게 이런 역할을 맡겨주신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임기 동안 UIC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왔던 박 학장이지만 기관장 자리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관장이 되니 그 책임이 막중해졌습니다. UIC에 속해 있는 학생, 동료 교수, 그리고 직원들이 더욱 더 제 식구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UIC는 다(多)전공의 커리큘럼을 가진 국내 최고의 글로벌 단과대 지난 2006년 입학생을 받기 시작한 UIC는 다방면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최고의 국제대학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타 대학들이 단순히 국제학 전공만을 내세운 국제학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치는 반면, UIC는 국제학, 비교문학과 문화, 경제학, 정치외교학, 생명과학공학 등 총 5개 전공과정을 가지고 출범했다. “UIC가 처음 생길 당시,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국내에서도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UIC는 이러한 사회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명문대학 환경에 뒤지지 않는 외국인 교수진을 갖춘 다전공 커리큘럼을 갖추고 출범했습니다. UIC는 국내 최초 다전공 영어 운영 단과대학이었던 셈이죠. UIC가 현재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타 대학의 국제학부와는 다른 우수한 교과과정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IC, 진정한 인바운드 국제화를 이룩하는 중 박형지 학장은 UIC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학생들의 커리어개발을 위한 비교과정 프로그램을 꼽는다. 현재 UIC에서는 ‘커리어 개발센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전임교수와의 1:1 진로 및 취업지도를 받도록 도와준다. 또한 ‘글로벌 커리어 투어’를 통해 글로벌 기업 탐방 및 단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대학과의 자체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내국인 학생들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도 해외대학 대신 UIC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평가받는다. 박 학장은 우리대학교의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가 UIC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말한다. “UIC는 연세대학교 국제화의 새로운 주소가 되고 있습니다. UIC의 내외국인 학생의 비율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죠. 현재 UIC 내외국인의 비율은 3:1 정도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UIC의 우수한 커리큘럼에 반해 연세대학교로 찾아오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의 UIC 편입, 도전과 기회가 될 것 박형지 학장은 이제 UIC가 걸음마 단계를 지나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를 맞았다고 말한다. 특히 국제캠퍼스의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가 UIC에 편입된 것은 안정단계에 접어든 UIC에 주어진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계기라고 한다.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 결합을 통해 국제화와 선진 명문교육을 추구해 온 UIC가 좀 더 다양한 전공을 포함하는 큰 단과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UIC는 서울캠퍼스, 국제캠퍼스 두 캠퍼스에 세 개의 학부를 가진 단과대가 되었습니다. 외형의 확장과 더불어 내실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안에서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힘써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UIC 기본의 교육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 최근 박형지 학장은 신설된 아시아학부와 테크노아트학부가 기존의 UIC와 융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 학장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UIC의 규모가 확대되었지만 박 학장은 지속적으로 UIC 본연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UIC가 확장의 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몸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UIC는 최고의 학부 교육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장으로서 이를 재정비하고 다시 확인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최고의 국제적 교육을 충실히 제공하는 데는 저의 역할이 클 것입니다.” 여성, 자신감을 가진다면 유리천장 없앨 수 있어 박형지 학장은 특유의 성실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통해 UIC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몇 안 되는 여성 단과대학장 중 한 명인 박형지 학장은 여성이라는 굴레에 자신을 가두려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배출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여성이 스스로를 유리천장에 가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여학생이라면 주저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대학이라는 시절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자신감을 갖추길 바랍니다. 대학생활의 많은 경험들을 통해 사회의 유리천장을 없앨 수 있습니다.” UIC, 연세를 넘어선 한국의 브랜드가 되길 박형지 학장은 UIC가 연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형지 학장은 마지막으로 학장으로서 자신의 바람을 말한다. “UIC가 연세의 국제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UIC 출신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인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UIC는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미래라고 말하는 박 학장. UIC를 통해 인바운드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는 박형지 학장의 발걸음이 기대가 된다.

 

vol.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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