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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금 소식] 이만섭 동문, 재학 시절의 추억을 역사 자료로 남기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4-01

꽃샘추위가 잠시 주춤대던 3월 14일 전 국회의장 이만섭 동문(정치외교학 1950년 입학)이 6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소중한 추억의 자료들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동문은 자신의 학생증, 성적기록부 등이 그 것이다. 1950년 연희대학교 백낙준 총장 명의로 발급된 이만섭 동문의 제1,698호 학생증을 보면, 개강을 바로 앞둔 6월 1일부터 유효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입학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6.25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이만섭 동문의 기록은 1953년부터 기재된 성적기록부 이수부(履修簿)와 이수표(履修表)를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다. 특이점으로는 1950년 발급된 학생증에는 문과대학 정치외교과라고 기록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이수표에는 정법대학 정치외교과라고 명기되어 있어, 1954년 문과대학에서 분리되어 정법대학이 신설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만섭 동문은 자료를 기증하면서 당시 교수님들이 학점에 무척 인색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본인의 성적도 공개했다.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며 재학 중의 일화를 들려주는 이 동문의 모습 속에는 여전히 청년 연세인의 기품이 서려 있었다.

 

vol.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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