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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강석희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장의 ‘글로벌 리더의 조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1-12-01

동서문제연구원(원장 박영렬)은 11월 15일 오전 11시 새천년관 101호에서 한국이민 1세로서 최초의 미국 시장이 된 강석희 씨를 초청해 ‘세계화와 글로벌 리더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한국에서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결혼 후 미국에 이민을 가서 최저 임금인 시간당 2.50달러를 받는 전자제품 판매원으로 시작하여 5개월 만에 기적과 같이 판매왕이 되면서, 고객의 필요를 단 시간에 파악하여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했다. 6개월 만에 최악의 가게를 최고의 가게로 변신 시키며 15년 동안 모든 기록을 갱신하면서 제너럴 매니저까지 올랐으나, 보이지 않는 장벽에 부딪혀 임원이 되지 못했던 아픔을 이야기했다. 2004년 시의회 의원 출마자 7명 중 6등으로 출발했으나, 5개월간 매일 4~5시간씩 총 2만 가구를 돌며 유세하여 승리한 일과, 2008년 어바인시에 시장으로 출마하여 4만 가구를 일일이 찾아가서 성의를 보인 결과, 당시 두 번 시장직을 연임하고 16년 정치경력의 백인여성 정치인과 경쟁하여 당선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무엇을 하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성을 보여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로, 의사소통능력, 변함없는 지속성, 약속을 하면 꼭 지키는 진정성과 겸손한 마음, 도전하다가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마음을 꼽았다. 생애에서의 도전과 극복한 방법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강석희 시장은 학창시절 코리아 헤럴드 대학생 영어웅변대회에서 1등을 했으나, 미국에서의 자기 영어는 원시적인 수준이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반복을 통해 언어를 숙달하였다고 응답했다. 어려운 단어보다 쉽고 간결한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했으며 미국의 문화와 체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늘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였다고 대답했다. ‘Sky is the limit(가능성은 무한대)’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남의 이야기에 경청하며 기본을 중시하며 초지일관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시는 교육도시, 환경친화 도시, 19,000개의 일자리가 있고 7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시로 인정을 받은 미국의 모범 도시이며,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Meet the Mayor’라는 주민과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거주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해 주는 열린 행정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내년 11월 본 선거에서 승리하여 연방의원으로서 다시 우리대학교에 서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재외동포재단의 후원과 동서문제연구원장, 주 호주 한국대사를 역임한 김우상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 세미나가 열리기 직전에 강석희 시장은 김한중 총장을 예방했다. 행사 후에는 연세인들과 학부모를 동반한 중․고등학생들도 강 시장과 사진을 같이 찍고 즐거워했으며,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과 질문이 있었다.

 

vol.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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